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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B 노선 예타 통과…송도-서울 20분대 생활권 ‘활짝’

GTX-B 노선 예타 통과…송도-서울 20분대 생활권 ‘활짝’

기사승인 2019. 08. 2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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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시장 "인천 균형발전·경제혁신 견인 역할 기대"
(4)1-2. GTX 통합노선도(최종)
GTX-A·B·C 통합노선도/제공=인천시
인천 송도에서 서울을 거쳐 경기 마석까지 80Km 연결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이하 GTX-B) 건설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함으로서 본격 추진된다.

인천광역시는 300만 인천시민의 염원이자 숙원사업인 GTX-B 건설사업이 예타를 통과했다고 22일 밝혔다.

GTX-B는 인천을 비롯한 서부수도권과 남양주를 비롯한 동부수도권을 횡으로 연결하며 전체 길이 80.08km, 정거장 13개를 지날 예정인 수도권고속철도 사업이다. 특히 서울 경기동부권으로의 통행 시간을 30분대로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수도권 교통 혁명 사업이라 평가받고 있다.

GTX-B는 인천 송도에서 출발해 여의도∼용산∼서울역∼청량리를 거쳐 남양주 마석까지 이어지는 노선으로, 총사업비 5조7351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GTX-A노선(운정∼동탄)은 2014년 예타를 통과해 지난해 12월 착공식이 열렸고, C노선(덕정∼수원)은 지난해 말 예타 문턱을 넘어 지난 6월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3개 노선의 총사업비를 합치면 14조원에 달한다.

GTX-B노선은 오는 2030년 기준 하루 평균 이용객은 29만명, 하루 평균 승용차 통행 감소는 4만4000대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 또 건설기간 중 약 7만2000명, 운영기간(40년 기준)에는 4만5000명의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예측됐다.

GTX는 지하 40~50m에 터널을 뚫어 역과 역 사이를 직선으로 연결하고 고속으로 주행하기 때문에 서울로의 출퇴근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 GTX-B가 연결되면 인천시 전역에서 서울로의 이동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송도~서울역은 82분에서 27분, 여의도~청량리는 35분에서 10분, 송도~마석은 130분에서 50분으로 이동 시간이 단축될 뿐 아니라 지옥철이라는 오명을 갖고 있는 경인선의 혼잡도 개선으로 출·퇴근하는 시민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시는 GTX와 연계되는 도시철도망 확충·버스노선 체계 개편 등을 통한 대중교통 중심의 정책을 강력히 실행하고, GTX역세권 개발 및 낙후된 원도심의 균형발전을 유도할 계획이다.

GTX-B는 올해 말까지 사업추진 방식(재정/민자) 결정을 위한 민자적격성 검토(KDI)를 마치고 내년 초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해 이르면 2022년 말 공사에 들어갈 전망이다.

박남춘 시장은 “인천의 새로운 교통혁명을 이끌 GTX-B는 인천의 균형발전과 경제혁신을 견인할 철도가 될 것”이라며 “B노선이 다른 A, C노선과 최대한 비슷한 시기에 개통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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