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남북경협국민운동본부, ‘제63차 남북경협 전략포럼’ 개최

남북경협국민운동본부, ‘제63차 남북경협 전략포럼’ 개최

기사승인 2019. 09. 02. 21:0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남북경협포럼
2일 ‘평화경제 선도할 평화망구축 투자금융활성화 방안’ 포럼에서 이장희 남북경협국민운동본부 상임대표 겸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현구 기자
남북경협국민운동본부가 2일 오후 7시 서울시 종로구 서울시의회별관에서 ‘평화경제 선도할 평화망구축 투자금융활성화 방안’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이장희 남북경협국민운동본부 상임대표 겸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를 비롯해 국제금융분석전문가인 김응세 JP모건 부사장, 최재석 경상대학교 전기공학과 교수 등이 참여해 발제를 내고 토론을 이어갔다.

이 상임대표는 “우리는 누구며 어디에 서 있고 어디로 가고 있는가가 중요하다”며 “우리의 민족과 역사, 미래세대에 대한 우리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작업을 끊임없이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통일방안에 대한 논의가 많이 있었지만 통일국가의 미래상에 대한 논의가 없었다”면서 “그래서 이번 63차 경협전략 포럼은 평화경제를 다루고 미래상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어 “분명한 것은 통일국가의 미래상도 복지와 번영의 나라가 돼야 한다는 것”이라며 “남과 북이 함께 기초작업을 해서 문화가 높은 나라가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독일을 예로 들며 “남과 북의 임금격차를 줄이는 것이 우선”이라며 “격차를 먼저 좁혀야 남과 북이 물리적으로 합쳐진다 하더라도 생길 수 있는 문제에 대처할 수 있다”면서“이미 많은 학자가 제안한 것처럼 남쪽의 자본과 기술, 북쪽의 노동력을 합쳐야 하지만 이런 분위기가 만들어지지 않고 있다”며 “남과 북 모두가 이것을 정권적 차원에서 편가르기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상임대표는 “제 3의 지대인 우리 시민사회가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여야를 자유롭게 견제해 아름답고 정의로운 조국을 미래에 남겨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발제를 낸 김 부사장은 △분단역사 의식강화 △반일동포 의식에 대한 범국민적 시각변화의 필요성 △감성적 통일을 넘어 경제적 의식 필요 △남북 간의 자원공유를 통해 서로 필요한 자원을 나누는 지혜를 강조하며 남북 민족통일의 역사적 과제 인식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그는 또 남북과 지정학적으로 연계되는 주변국들과의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