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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조국, ‘나는 몰랐다’만 50번 외치고 책임 떠넘겨”

황교안 “조국, ‘나는 몰랐다’만 50번 외치고 책임 떠넘겨”

기사승인 2019. 09. 0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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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표 '최고-중진 연석회의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오른쪽 두번째)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4일 “위법 행위로 급조된 기자간담회에서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는 ‘나는 몰랐다’를 50번 외치고 책임을 모두 떠넘겼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조 후보자와 무슨 특수관계가 있어 범죄혐의자를 기어코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하려고 하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사모펀드가 뭔지 몰랐다, 딸 논문도 몰랐다, 심지어 딸 출생신고 빨리 한 이유도 모르겠다고 한다”면서 “딸의 이름은 제대로 알고 있는지 그런 헛웃음 나는 이야기하는 분들까지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황 대표는 “문재인정부는 청문회 자리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 현장이 될 뿐만 아니라 이 정권의 단두대가 될 것이 두려웠던 게 아니겠느냐”고 쏘아붙였다.

이어 황 대표는 “문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하더니 정말로 온 국민이 해괴한 경험을 계속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여당은 온갖 꼼수로 청문회를 무산시키고 수사 받아야 할 조 후보자에게 ‘셀프 변명쇼’까지 열어줬다”면서 “여당이 국회 내규는 물론 청탁금지법까지 위반하면서 조국 개인을 위해 국회 회의실을 내줬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 “끝내 조국을 임명한다면 상상하기 어려운 엄청난 국민적 저항에 직면하고, 정권의 몰락을 자초하는 마지막 내리막길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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