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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동문골프최강전] ‘新최강콤비’ 박재혁-김영석, 고려대 첫 우승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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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동문골프최강전] ‘新최강콤비’ 박재혁-김영석, 고려대 첫 우승 견인

정재호 기자 | 기사승인 2019. 09. 17.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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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우승
아시아투데이 정재훈 기자 = 17일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에서 열린 ‘AJ·아시아투데이 제10회 대학동문골프최강전’에서 고려대 박재혁(왼쪽), 김영석 선수가 남자부 우승을 확정한 뒤 포옹을 하고 있다.
용인 정재호 기자 = 12번 홀(파4)에서 김영석(고려대 89학번) 선수가 친 세컨드 샷이 홀 컵 옆쪽에 잘 붙었다. 그런데 위치가 까다로웠다. 슬라이스 라이여서다. 퍼터를 잡고 들어선 박재혁(고려대 82학번) 선수는 “어려운 위치에서 비기기만 해도 되겠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편한 마음을 먹고 때린 퍼팅은 힘 조절이 절묘하게 잘 됐다. 박 선수의 공은 홀 컵으로 쏙 빨려 들어갔다.

17일 화창한 하늘 아래 경기도 용인의 88컨트리클럽 서코스에서 벌어진 ‘AJ·아시아투데이 제10회 대학동문골프최강전’ 넷째 날 남자부 결승(18홀 매치플레이)에서 격돌한 고려대학교와 한양대학교의 운명을 가른 건 12번 홀이다. 12번 홀 버디로 3홀 차 앞서가게 된 고려대는 한양대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파죽지세로 14~15번 홀까지 따낸 고려대는 4년 연속 결승 진출에 빛나는 전통의 강호 한양대를 5&3으로 제압했다.

고려대의 대회 사상 첫 우승이 확정된 순간 박재혁-김영석 콤비는 서로 포옹하고 악수를 나누며 감격을 만끽했다. 한양대는 2016년 우승 후 4년 연속 결승 진출의 금자탑을 쌓았지만 3년 연속 준우승에 만족했다.

그러나 쉽지 않은 승부였다. 누가 실수를 하지 않고 상대 실수를 유발하느냐의 초고수 간 숨 막히는 기 싸움이 라운드 내내 팽팽한 긴장감을 유발했다. 그 결과 전반 9개 홀을 서로 치고 받으면서 올스퀘어(AS)로 마쳤다.

고려대와 한양대의 운명은 후반 들어 극명하게 엇갈리기 시작했다. 10번 홀에서 상대 실수를 틈 탄 고려대가 1홀을 앞서면서 기선을 잡았다. 한양대는 이후 급격히 흔들렸다. 고려대는 상대의 거듭된 실수를 놓치지 않고 11번 홀에서 버디를 낚아 2홀 차로 스코어를 벌렸다. 그리고 맞은 운명의 12번 홀에서 또 한 번의 기막힌 버디 퍼트로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13번 홀에서 한양대는 마지막 투지를 불태웠으나 고려대가 집중력을 잃지 않고 파를 지키면서 고개를 숙였다.

새 멤버로 진용을 짜고 새롭게 도전한 고려대의 우승은 예선을 전체 1위(147타)로 통과하면서 어느 정도 예견됐다. 고려대 에이스 박재혁의 파트너를 자청한 김영석 선수는 “매치플레이 특성상 실수를 안 하는 사람이 승리를 하는 것”이라며 “한 샷 한 샷에 정성을 기울이면서 어느 정도 감을 잡고 들어왔다. 박재혁 선배님이 실수가 거의 없는 분이다. 실수가 적은 골프를 한다. 8강에서 호흡을 맞춰본 뒤 우승 가능성이 있겠구나하고 느꼈다”고 말했다.

또 한 번의 준우승을 차지한 한양대 에이스 황규완(84학번) 선수는 “아쉽다”를 연발하면서도 “상대가 실수 없이 잘했다고 본다. 박재혁 선수와는 일주일에 2~3번 같이 친 적이 있을 정도로 친한 사이”라며 패배를 인정했다.

뒤이어 벌어진 남자부 3·4위전에서는 국민대학교(김영국 76학번·김재환 81학번)가 단국대학교(전성문 90학번·이용준 90학번)를 접전 끝에 1up으로 누르고 3위에 입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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