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군 홍성읍 박현옥씨가 어려운 경제 사정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의 손길로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19일 홍성군에 따르면 최근까지 국민기초수급자로 도움을 받고 있던 박현옥씨가 “어려운 사람이 어려운 사람을 더 잘 안다”며 10년 동안 폐지 등을 수거하며 모은 돈으로 물품을 기탁했다.
박씨가 기탁한 물품은 쌀 10포, 복숭아 2박스, 라면 5Box 등 총 46만원 상당으로 본인이 거주하고 있는 홍성읍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물품을 지원해주었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지난 16일에는 황산벌 꿀벌 대표 황도영씨가 어려운 노인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직접 수확한 100만원 상당의 벌꿀 40㎏을 기탁했다.
10년째 꿀벌를 사육하는 황대표는 “올해는 장마가 늦게 오고 아카시아꽃·밤꽃 등 밀원이 풍부해 벌꿀 수확량이 많았다. 조금이나마 어려운 이웃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어려운 이웃을 위하여 물품을 기탁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물품은 지역의 독거노인 등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