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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사 독자개발 ‘LNG화물창 설계기술’, 세계가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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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사 독자개발 ‘LNG화물창 설계기술’, 세계가 인정

김수현 기자 | 기사승인 2019. 09. 2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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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세계 5대 선급 인증 모두획득
美 가스텍서 '솔리더스' 프랑스BV 인증 받아
현대중공업 '하이멕스', 英 로이드 설계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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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지난 17일부터 사흘간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가스텍 2019’에서 세계적 선급협회인 프랑스 BV로부터 회사가 자체 개발한 LNG화물창 설계기술인 ‘솔리더스’에 대해 실제 LNG운반선 적용에 적합한 인증을 획득했다. 사진은 권오익 대우조선해양 전무(오른쪽에서 두번째), 브루노다부이스 BV 남서유럽 및 북미 총괄(가운데) 등 양사 관계자들이 인증식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제공 = 대우조선해양
국내 조선업계가 자체 개발한 액화천연가스(LNG)화물창 설계기술이 세계 메이저 선급으로부터 잇달아 승인받으며 새로운 시장개척을 위한 총력전을 예고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은 미국 휴스턴에서 지난 17일부터 사흘 간 열린 ‘가스텍 2019’에서 세계 선급회사로부터 자체 개발한 LNG화물창 설계기술에 대한 인증을 획득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가스텍에서 프랑스 선급협회인 BV로부터 자체 개발한 LNG화물창 설계기술 ‘솔리더스’에 대해 LNG운반선 적용에 적합한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승인은 영국 로이드(LR) 선급을 시작으로 미국(ABS), 한국(KR), 노르웨이(DNV-GL)에 이은 다섯 번째다. 이로써 회사는 솔리더스를 독자 개발에 성공한 지난 2017년 이후 약 2년 만에 글로벌 5대 메이저 선급으로부터 모두 인증을 받으며 새로운 시장 개척에 대한 준비를 마쳤다

솔리더스는 지난 2017년 대우조선해양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차세대 LNG화물창으로 이중 금속 방벽을 적용해 LNG 누출을 방지하는 등 안전성을 높였다. 또한 독일 화학회사 바스프(BASF)와 협력해 개발한 친환경, 고성능의 단열재를 적용해 화물창의 핵심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일일 LNG 자연기화율(저장탱크 내 LNG 자연 증발률)을 현저히 낮췄다.

LNG 화물창 설계기술은 LNG운반선 건조의 핵심기술이지만 그동안 국내 조선업체들은 대형 LNG 선박 기준으로 척당 선가의 약 5% 정도인 100억원 이상의 기술 사용료를 내고 프랑스 GTT에서 설계기술을 가져와 사용해 왔다.

대우조선해양은 솔리더스가 그동안 특정 해외업체의 기술독점으로 수익성 확보에 고전해 온 국내 대형 조선업계에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승인으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회사의 LNG기술력이 시장에 나설 채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또한 이 기술을 본격적으로 적용하면 국내 조선기자재 업체를 통한 공급을 확대하면서 외국산 의존도를 낮춰 조선산업 기자재 국산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중공업도 가스텍 행사에서 로이드선급(LR)으로부터 독자 개발한 LNG화물창인 ‘하이멕스(HiMEX)’에 대한 설계승인을 받게 됐다. 이번 승인은 기본 설계에 대한 인증인 기본승인(AiP)보다 높은 단계이며, 2020년까지 하이멕스의 본격적인 실증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하이멕스는 이중방벽구조의 차세대 멤브레인형 LNG화물창 설계기술로 독자적인 주름 형상 설계 공법을 적용해 상온에서 극저온(-163도)까지 큰 폭의 온도변화와 운항 중 화물창 내 LNG가 흔들리며 발생하는 충격인 슬로싱 현상에 대한 구조적 안정성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현대중공업그룹은 자체 개발한 고효율 LNG연료공급시스템(Hi-SGAS)과 혼합냉매 완전재액화시스템(SMR)에 기반한 LNG운반선 최적 솔루션의 최신 성과를 공개하며 선주들의 이목을 끌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이번에 소개된 LNG신기술과 하이멕스의 설계승인을 통해 세계 최고수준의 LNG기술력을 다시 한번 인증받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 12척의 LNG운반선을 수주, 지난해에 이어 세계에서 가장 많은 LNG운반선을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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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미국 휴스턴에서 지난 17일부터 사흘간 열린 가스텍 행사에서 로이드 선급(LR)으로부터 독자 개발한 LNG화물창인 ‘하이멕스(HiMEX)’에 대한 설계승인을 받았다. 사진은 이번 가스텍 행사에 설치된 현대중공업 부스 ./ 제공 = 현대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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