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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의 화려한 퇴장’ 이효필 “인생 2막에 새롭게 도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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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의 화려한 퇴장’ 이효필 “인생 2막에 새롭게 도전하겠다”

지환혁 기자 | 기사승인 2019. 09. 2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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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장 파이터 이효필이 21일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구체육관에서 열린 2019 코리안 그랑프리 KBA 킥복싱 최강자전에서 일본의 와타나베 하야테와 경기 후 포즈를 취했다.
15전 무패의 ‘격투기 제왕’ 이효필(61)이 화려한 은퇴 경기를 마치고 링을 떠났다.

이효필은 21일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구체육관에서 열린 사단법인 대한킥복싱협회(KBA) 주관 2019 코리아 그랑프리 KBA 킥복싱 최강자전 무제한급 경기에 출전해 일본의 와타나베 하야테(23)와 3분 3라운드 대결을 펼쳤다. 이날 경기는 이효필의 격투인생 마지막 경기였다. 지난 2015년 종합격투기 선수 김종왕과 경기를 치렀던 이효필은 4년 만에 다시 링에 복귀했다.

이효필은 “다시 링에 오른 것은 60대의 나이에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라며 “그동안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주위에서는 전적을 남기고 은퇴하면 좋지 않겠냐고 했지만 새로운 도전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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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필이 21일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구체육관에서 열린 2019 코리안 그랑프리 KBA 킥복싱 최강자전에서 일본의 와타나베 하야테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이효필은 20전 14승(6KO) 4패 2무의 와타나베를 맞아 1라운드 탐색전을 펼쳤다. 38살이나 어린 와타나베를 상대로 이효필은 왼손 잽으로 견제했지만 와타나베의 로우킥에 적중당하며 1라운드를 어렵게 가져갔다. 이효필은 상대의 압박에서 물러서지 않고 강하게 맞받아 쳤다. 접근전에서 라이트 단타를 몇 차례 적중시켰지만 큰 데미지는 주지 못했다. 2라운드 중반부터 급격하게 체력 저하를 보인 이효필은 상대의 로우킥에 쓰러지기도 했지만 이내 일어나 다시 주먹을 들었다.

환갑이 지난 나이로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던 이효필은 상대의 압박에도 주먹을 끝까지 뻗었다. 그러나 이효필은 와타나베의 로우킥에 이은 니킥을 맞고 로프를 잡고 무너졌다. 데미지를 입은 그는 더 이상 경기를 속개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고, 경기는 와타나베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노장의 아쉬운 퇴장에 경기장을 찾은 많은 팬들도 박수를 보냈다. 배우 이동준은 “마음 같아선 무조건 KO 시킬 것 같았는데 너무 아쉽다. 나이 차를 극복하지 못한 것 같다. 그래도 환갑 넘어 이런 도전을 한다는 것이 놀랍다”고 격려했다. 가수 황충재도 “60세가 넘어 링 위에서 저렇게 도전한다는 정신력 만큼은 너무 멋졌다. 중량급으로서 그 나이에 뛸 수 있는 것만으로도 대단하다”고 말했다.

이효필은 “최선을 다했지만 힘의 한계를 느꼈다”며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지 못해 죄송하다. 앞으로는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효필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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