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12건, 강도 79건, 성폭력 141건, 절도 등 683건 해결
| clip20190926081251 | 0 | 사진/금태섭 의원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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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DNA 분석으로 화성연쇄살인사건에 대한 수사가 재개되면서 첨단 과학수사의 중요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2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지문 재검색으로 검거한 미제사건은 총 915건으로, 한해 평균 100건 이상의 미제사건이 지문 재검색을 통해 해결됐다.
경찰이 2010년부터 9년간 지문 재검색을 통해 해결한 미제사건은 살인 12건, 강도 79건, 성폭력 141건, 절도 등 683건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지문 재검색을 통해 검거한 피의자의 상당수는 범행 당시 미성년자인 경우가 많지만, 지문 검색 기법이나 분석 숙련도가 높아지면서 성인 피의자를 검거한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금 의원은 “지문날인제도는 전 국민을 잠재적 범죄자로 이해한다는 비판이 있는 만큼 날인된 지문이 유출되거나 악용되지 않도록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제도를 운영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