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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북한대표부, 안보리 회의소집에 반발, 한단계 높은 도발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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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북한대표부, 안보리 회의소집에 반발, 한단계 높은 도발 시사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기사승인 2019. 10. 08.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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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 유엔 북한대사 "북 자위적 조치에 문제 삼는 것, 좌시하지 않을 것"
"배후에 미국...향후 대응 또다른 미사일 발사 아냐"
단거리미사일·SLBM보다 도발 수위 업그레이드 경고 해석
안보리 8일 비공개회의
UN General Assembly North Korea
김성 유엔주재 북한대사는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북한대표부에서 가진 일부 외신 대상 간담회에서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에 대응한 영국·프랑스·독일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 소집 요구에 대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도발을 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사진은 김 대사가 지난달 30일 제74회 유엔총회에서 연설을 하는 모습./사진=뉴욕 AP=연합뉴스
유엔주재 북한대표부는 7일(현지시간)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에 대응한 영국·프랑스·독일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 소집 요구에 대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도발을 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김성 유엔주재 북한대사는 이날 미국 뉴욕 북한대표부에서 가진 일부 외신 대상 간담회에서 “그들 국가는 우리의 자위적 조치를 안보리에서 이슈로 삼으려는 위험스러운 시도를 우리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충분히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과 미 영상전문매체 APTN 등이 보도했다.

김 대사는 “이 같은 메시지는 그들 국가가 지금이 어떤 타이밍인지에 대해 깊이 생각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그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대사는 “우리는 또한 영국과 프랑스·독일의 불순한 움직임의 배후에는 미국이 있다는 것을 잘 안다”면서 “이 순간에 안보리에서 우리의 자위적 조치를 이슈로 제기한다면 그것은 주권을 방어하려는 우리의 욕구를 더욱 자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미국과 안보리의 모든 움직임을 예리하게 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사는 특히 ‘북한이 어떻게 주권을 방어하고, 추가 미사일 시험을 할 것인지’를 묻는 물음에 “향후 우리가 어떻게 할 것인지 주의 깊게 지켜봐 달라”며 “또 다른 미사일 발사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고 답했다.

단거리 미사일이나 SLBM 시험 발사보다 도발 수위를 높이겠다는 경고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이나 핵실험을 감행할 수도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앞서 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북·미 실무협상의 북측 대표인 김명길 북한 외무성 순회대사도 이날 오전 중국 베이징(北京) 서우두(首都) 공항에서 “(북·미)회담이 진행되느냐 마느냐는 미국 측에 물어보라”며 “미국이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그 어떤 끔찍한 사변이 차려질 수 있겠는지 누가 알겠느냐. 두고 보자”고 경고했다.

북한의 지난 2일 SLBM 시험 발사에 대응해 독일은 3일 안보리 비공개회의 소집을 요구했고,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영국·프랑스가 이를 지지했다.

안보리 비공개회의는 8일 열린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3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과학원은 2019년 10월 2일 오전 조선 동해 원산만 수역에서 새형의 잠수함탄도탄 ‘북극성-3형’ 시험 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하였다”고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 위반이다.

앞서 안보리는 지난 8월 1일에도 북한의 5월 이후 잇단 미사일 및 발사체 시험 발사에 대응해 이 3개국의 요청으로 비공개회의를 개최했었다.

유엔주재 영국·프랑스·독일 대사는 이 비공개회의 후 3국 공동성명을 통해 “우리는 지난 며칠간 이뤄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우려한다”며 “(회의에서) 안보리 결의 위반인 그런 발사를 규탄했다”고 밝혔다.

이에 북한대표부는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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