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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쿠르드족 공격 중지 합의...에르도안 터키 대통령-펜스 미 부통령 회담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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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쿠르드족 공격 중지 합의...에르도안 터키 대통령-펜스 미 부통령 회담 후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기사승인 2019. 10. 18.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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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부통령 "미·터키, 5일간 휴전 합의...쿠르드 민병대, 안전지대 철군 이후 휴전"
"안전지대 관리, 터키군 담당"...터키 "회담서 원하는 걸 얻어"
트럼프 대통령 "미국·터키·쿠르드에 대단한 날"
US Syria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17일(현지시간) 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터키가 5일간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사진=앙카라 AP=연합뉴스
터키는 17일(현지시간) 시리아 북동부의 쿠르드족에 대한 공격을 중지하기로 미국과 합의했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이날 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터키가 5일간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미국·터키·쿠르드에 대단한 날”이라며 에르도안 대통령을 치켜세웠다.

펜스 부통령은 “쿠르드 민병대(YPG)원들이 안전지대에서 철군한 이후 터키가 시리아 북부에서 완전히 군사작전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며 “터키의 작전은 완전히 중단될 것”이라고 말했다.

휴전 조건은 YPG가 터키가 설정한 안전지대 밖으로 철수하는 것이다. 미국과 터키가 발표한 공동성명에 따르면 안전지대의 관리는 터키군이 맡게 된다.

펜스 부통령은 “터키 측은 YPG가 안전지대 밖으로 철수할 수 있도록 120시간 동안 군사작전을 중단할 것”이라며 “YPG의 철수가 완료된 뒤 모든 군사작전은 종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YPG가 주축을 이룬 시리아민주군(SDF)과 접촉 중”이라며 “그들은 철수에 동의했고 이미 철수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터키의 안전지대 관리는 미국과 터키가 지난 8월 안전지대 설치에 합의한 이후 터키가 요구해온 조건이다.

터키는 쿠르드족이 장악한 시리아 북동부와 터키 국경 사이에 폭 30㎞에 이르는 안전지대를 설치하고 터키군이 안전지대의 관리를 맡아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터키는 길이 480㎞, 폭 30㎞에 이르는 안전지대에 주택 20만채를 건설하고 자국 내 시리아 난민 100만명 이상을 이주시킬 계획이다.

터키 정부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미국과의 회담에서 정확히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었다”고 말했다.

터키의 휴전 합의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지지 집회를 위해 텍사스주 포트워스로 가는 길에 취재진과 만나 “미국에 대단한 날이다. 터키에 대단한 날이다. 쿠르드에 대단한 날이다. 전세계에 대단한 날이다. 모두가 행복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터키에 대한 제재가 더는 필요 없을 것이라면서 “에르도안 대통령은 굉장한 지도자다. 그는 옳은 일을 했다. 나는 대단한 존경을 갖고 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아주 현명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 발표가 이뤄지기 직전 트위터에서도 “터키에서 대단한 뉴스가 나온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곧 기자회견을 한다. 에르도안 대통령에게 고맙다. 수백만의 목숨을 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을 해내기 위해 어느 정도 ‘엄한 사랑’이 필요했다”고도 했다. 미국의 제재카드 등이 터키의 휴전 합의에 주요한 역할을 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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