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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눈높이로 본 동네 치안’…정릉2파출소, ‘안전사고·범죄예방 사진 전시회’ 개최

‘아이들 눈높이로 본 동네 치안’…정릉2파출소, ‘안전사고·범죄예방 사진 전시회’ 개최

기사승인 2019. 10. 2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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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참여 유도해 민·관 협력 및 치안 강화…주민들 반응도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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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경찰서 산하 정릉2파출소가 지난 19일부터 2일간 서울시 성북구 소재의 우이신설선 정릉역사 내에서 개최한 ‘안전사고·범죄예방 사진 전시회’에서 우왕명 정릉2파출소장(사진 왼쪽에서 첫번째)과 한선미 도담도담 대표(사진 오른쪽에서 첫번째)가 기념촬영을 하고있다./제공=정릉2파출소
서울 성북경찰서 산하 정릉2파출소가 지난 19일부터 2일간 서울시 성북구 소재의 우이신설선 정릉역사 내에서 ‘안전사고·범죄예방 사진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정릉2동 주민·학부모·경찰이 참여하는 안전두레 ‘도담도담’ 주최로 열린 이번 전시회는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본 동네 치안’을 주제로 계획됐다. 전시회에 전시된 작품들은 앞서 정릉2파출소에서 개최한 ‘범죄예방 사진 콘테스트’에서 선정된 수상작들이다.

이번 전시회는 ‘범죄없는 안전한 마을’을 모토로 주민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우왕명 정릉2파출소장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주민참여를 유도해 민·관 협력을 공고히 하고 치안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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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를 둘러보는 시민에게 우왕명 정릉2파출소장(사진 오른쪽)이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우종운 기자
주민들의 반응도 매우 긍정적이다. 사진전을 둘러 본 주민들은 ‘우리 동네가 정말 저랬나’, ‘익숙한 일상에서 경각심을 가지게 됐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꼭 필요한 사진전이었다고 평가했다.

한선미 도담도담 대표는 “어른들이 보고 대수롭지 않게 지나치는 일상에서도 아이들 눈에는 환경과 안전에 취약한 부분이 보인 것 같다”며 “이번 사진전을 통해 정릉2동이 더 안전한 마을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전에 참가한 천재윤 학생(13)도 “전시회에 출품할 사진을 찍기 위해 길가의 전봇대를 보니 전봇대에 전기줄이 뒤죽박죽 어지럽게 엉겨 붙어있어 무서웠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위험성을 실감하고 앞으로는 안전사고와 범죄가 없는 안전한 동네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 수상작에는 유승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상장을 수여 했다.

정릉2파출소는 이번 전시회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다양한 주민참여형 프로그램들을 진행하며 주민센터 및 안전협의회 등 유관기관들의 협력을 얻어 정릉2동을 범죄없는 안전한 마을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우왕명 정릉2파출소장은 “전시회에 전시된 사진들을 보니 초·중등 학생들이 어디에서 불안감을 느끼고 있으며 어떻게 조치를 취해야 할지 알 수 있었다”며 “정릉2파출소는 발견된 문제점을 개선하는 한편 앞으로도 주민들이 안전감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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