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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일본 ‘LSH아시아장학회’ 감사의 마음 전해

고려대, 일본 ‘LSH아시아장학회’ 감사의 마음 전해

기사승인 2019. 10. 2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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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오후 도쿄도 지요다구 주부회관 프라자에후에서 ‘제18회 LSH아시아장학회 장학금 수여식’이 열렸다. /제공=고려대
최근 한일 양국의 갈등이 고조되고 냉랭한 관계가 지속하는 가운데, 일본에서는 18년째 국경을 초월한 한국인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행사가 이어졌다.

지난 16일 오후 4시에 도쿄도 지요다구 주부회관 프라자에후에서 ‘제18회 LSH아시아장학회 장학금 수여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상호 고려대학교 입학홍보처장과 박종찬 고려대 글로벌비즈니스대학장도 함께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박 학장은 김영 고려대 세종부총장을 대신해 “한일 외교의 가교가 되기를 바랐던 고 이수현 군의 뜻은 오늘날 LSH아시아장학회를 통해서도 이어져 여러 학생이 학업을 지속하고 꿈과 희망을 키워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이 자리에 모인 유학생 여러분께서 오늘 받은 이 감사와 기쁨을, 그리고 이수현군의 정신을 반영해 훗날 다시 사회에 되돌려 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각자 관심 있는 분야에서 최고가 돼 한일 양국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훌륭한 리더가 되어주시길 기대한다”며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이 줄어드는 이 시대에 아름다운 청년 이수현 군의 희생정신과 용기가 더 많은 이들에게 기억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여 말했다.

고 이수현의 이름을 딴 LSH아시아장학회는 지난 2002년 1월 26일 정식 출범해 생전 못다 이룬 故 이수현의 꿈과 부모님의 뜻을 이어 장학회를 운영하고 있다. LSH아시아장학회에서는 매년 50여명씩, 지금까지 900명이 넘는 아시아 출신 유학생을 지원하며 희망을 전달해왔다.

고려대 세종캠퍼스에서도 지난 2003년부터 매년 5월 고 이수현 추모식을 개최하며, 그의 뜻을 기리고 있다. 고 이수현 교우 부모님의 기부금액으로 재학생들에게 장학금이 수여돼 지금까지 65명의 장학생들이 수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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