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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4분기 마케팅비용 증가 불가피”

“넷마블, 4분기 마케팅비용 증가 불가피”

기사승인 2019. 11. 13.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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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13일 넷마블에 대해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는 보수적이긴 하지만 여전히 장점은 많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5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는 기대 반, 우려 반”이라며 “업데이트 및 신규게임효과가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며 신규 대작 경쟁 게임들의 잇따른 출시로 기 존게임들의 카니발리제이션(cannibalization·한 기업의 신제품이 기존 주력제품 시장 잠식)과 이에 따른 매출 감소가 우려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4분기에는 ‘달빛조각사’가 10월, 넥슨의 ‘V4’가 11월 출시된 이후 흥행을 지속하고 있고, 오는 27일에는 2019년 최고의 기대작인 ‘리니지2M’이 출시된다”며 “오래된 기존 게임들의 경우크지 않은 매출 규모와 충성도를 고려할 때 큰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핵심게임인 ‘리니지2 레볼루션’, ‘블소레볼루션’등은 카니발리제이션 가능성을 배제할수는 없을 것”이라며 “비용 부분에서도 신규 게임 출시 등을 고려하면 3분기 축소됐던 마케팅 비용의 4분기 증가는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했다.

그는 “다만 ‘킹오브파이터즈’ 글로벌 출시, 디즈니 ‘프로즌어드벤처’ 등 신규 게임의 성과에 대한 기대 역시 낮지 않다는 점에서 4분기는 신규 게임의 성과가 기존 게임의 매출 축소를 감당하는 모양새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황 연구원은 그러면서도 넷마블의 펀더멘털은 개선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봤다. 그는 “국내외 기존 게임들의 매출 유지 및 ‘프로즌어드벤처’, ‘A3’, ‘세븐나이츠2’ 등 경쟁사대비 질적, 양적으로 우월한 신규 게임 라인업 출시를 지속하고 있다”며 “특히 한국, 일본, 미국, 대만 등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골고루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점도 여전히 분기 실적을 통해 확인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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