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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변혁 대표직 사퇴, 오신환 체제로…“3040 중심된다”(종합)

유승민 변혁 대표직 사퇴, 오신환 체제로…“3040 중심된다”(종합)

기사승인 2019. 11. 1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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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88년생 7명 정당기획위원에 임명
'변혁' 대표, 유승민에서 오신환으로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대표인 유승민 의원(오른쪽)과 오신환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회의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유 대표는 이날 비상회의를 마친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변혁의 1막이 끝났다며 오늘 회의를 마지막으로 변혁 대표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새 대표는 오신환 의원이 맡기로 결정됐다. /연합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의 대표인 유승민 의원이 14일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신임 대표에는 오신환 원내대표가 추대됐다. 변혁은 신당창당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창당 작업을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유 의원은 이날 변혁 비상회의 후 기자간담회에서 “변혁의 1막이 끝났다”면서 “오늘 회의를 마지막으로 변혁 대표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9월 30일 변혁 대표로 추대된 유 의원은 45일 만에 대표 자리에서 내려왔다.

유 의원은 “신당기획단이 출범하면서 변혁도 새 모습으로, 젊은 대표와 공동단장을 보여드리고 싶다”면서 “대표로서의 역할은 오늘로 끝이지만 변혁 소속 의원으로서 할 일은 다하겠다”고 말했다. 1970년생인 오 원내대표를 전면에 내세유면서 젊은 정당 이미지를 각인시키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오 원내대표는 “우리 정치에 세대교체가 필요하다”면서 “30∼40대 중심이 돼 역할을 하는 것 자체가 국민께 메시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변혁은 이날 바른토론배틀, 청년정치학교 등에 참여했던 7명의 청년을 창당기획위원으로 임명했다. 이들은 의사, 변호사, 전 교사, 구·시의원으로 1978년∼1988년생이다.

변혁은 오 원내대표와 신당추진기획단을 중심으로 신당 창당을 추진함과 동시에 유 의원을 중심으로 보수통합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오 원내대표는 “신당기획단으로 출범하는 과정에서는 보수재건이나 통합을 염두에 두지 않겠다”면서 “보수재건 3원칙에 대한 공감대는 형성이 돼 있으며, 자유한국당이 진정성 있는 자세로 정성스럽게 논의를 한다면 이야기는 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

신당추진기획단 공동단장인 권은희 의원은 “명확한 것은 한국당에 변혁의 입장을 설명할 공식창구나 대화, 논의, 공식적인 준비는 전혀 없다는 것이고, 향후로도 가질 계획이 없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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