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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내년 예산 1조8366억원 편성…전년비 10.5% 증가

평택시, 내년 예산 1조8366억원 편성…전년비 10.5% 증가

기사승인 2019. 11. 1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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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내년 예산 1조 8366억원 편성
김이배 경기 평택시 기획조정실장이 1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2020년도 예산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공=평택시
경기 평택시의 내년도 예산안 규모가 1조8000억원 선을 돌파했다. 시민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관련 예산이 대폭 늘었다.

평택시는 18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2020년도 예산안으로 올해 1조6623억원보다 10.5% 증가한 1조8366억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전체 예산 중 일반회계는 1조4627억원으로 전년대비 10.8%, 특별회계는 3739억원으로 9.2% 늘어나는 등 환경 분야와 지역개발 분야 예산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했다.

당초 지방세수 감소와 복지재정 부담 증가, 국·도비 보조사업에 따른 지방비 부담 증가 등 긴축예산 편성이 예상되는 어려운 재정 여건이었으나 적극적인 국·도비 확보 노력에 따른 의존재원의 증가와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공원 조성을 위한 지방채 발행 등으로 전년대비 증액 편성이 가능했다.

이에 따라 2020년 계획된 시민생활 환경개선, 지역경제 활성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일몰제 대응,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문화·체육 생활SOC 분야 사업 등을 중점 추진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일반회계 주요 세입분야를 살펴보면 내년도 지방세·세외수입 등 자체재원은 6063억원, 지방교부세·조정교부금 2674억원, 국·도비 보조금 등 의존재원은 4940억원, 기타 보전수입 등은 950억원이다. 자체수입은 전년대비 감소했으나 지방교부세와 국·도비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일반회계 세출은 자체사업 7877억원, 국·도비 보조사업이 6750억원이었다. 이 중 자체사업은 정책사업에 5602억원, 행정운영경비에 1781억원, 특별회계 및 기금 전출금 등 재무활동비 494억원을 편성했다.

세출분야별로는 복지·보건 분야가 5254억원으로 전체의 36%를 차지했다. 전년에 비해 545억원(12%)이 증가했으며, 특히 환경분야는 1403억원으로 443억원(46%)나 늘었다. 이어 도로·교통(1584억원, 11%), 공원·도시재생(1283억원, 9%), 농림·산업경제(1171억원, 8%) 등의 분야별 예산을 편성했다.

시는 2020년 5대 중점분야인 △삶의 질이 높은 도시 2620억원 △풍요로운 경제도시 1155억원 △배려중심 복지도시 5157억원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 1842억원 △시민과 소통하는 균형발전도시에 3853억원을 각각 편성함으로써 시민이 삶의 질 개선을 체감할 수 있는 재정을 운용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김이배 시 기획조정실장은 “경제여건 악화 등에 따른 세수감소와 대형사업의 증가 등으로 지방비 부담이 늘어 어느 때보다 예산편성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행정의 기준과 원칙에 따른 재원의 합리적 배분으로 시민이 삶의 질 개선을 체감할 수 있는 사업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의회는 평택시가 제출한 2020년 예산안에 대해 심도 있는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19일 본회의에서 의결,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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