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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대성호 화재사고 이틀째…선미 인양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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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대성호 화재사고 이틀째…선미 인양 나서

맹성규 기자 | 기사승인 2019. 11. 2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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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호 숨진 선원 사인은 익사…화상 결정적 영향 아냐"
대성호 화재 실종자 수색 이틀째
제주 차귀도 서쪽 해상에서 발생한 대성호 화재 실종자 수색 이틀째인 20일 해경 함정과 단정이 대성호 선미 부분이 있는 해역에서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
제주 차귀도 서쪽 해상에서 발생한 갈치잡이 어선 대성호 화재 사고로 1명이 숨지고 11명이 실종된 가운데 해경 등 수색팀은 해상에 떠 표류 중인 대성호의 선미(선박 뒷부분) 인양에 나섰다.

20일 제주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제주대학교가 보유하고 있는 실습용 선박인 아라호(3000t)가 이날 오후 3시께 인양 작업을 위해 사고 해역 인근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대성호 선미(선체 뒷부분)를 인양한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선박기술협회 등과 함께 정밀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규명할 방침이다.

대성호에 화재가 삽시간에 번진 이유는 화재에 취약한 섬유강화플라스틱(FRP) 재질로 만들어졌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FRP 선박은 저렴한 건조비 등 장점이 있지만 화재와 외부 충격에 약한 단점을 동반한다.

선박 화재는 대부분 기관실에서 누전이나 합선 등 전기적 요인의 위험성을 꼽는다. 또 일부 업체가 시험기관으로부터 적합성 평가를 받지 않아 불이 나기 쉬운 어선용 기계를 판매한 것도 원인으로 지적됐다.

전날 차귀도 해상에서 발견된 선원 김모씨(60)의 사인은 익사로 추정된다. 해경은 이날 오후 제주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진행된 1차 부검 결과 익사한 것으로 보인다는 소견이 나왔다고 밝혔다.

특히 시신은 이미 발생한 불에 짧은 시간에 노출돼 얼굴과 팔 등에 2∼3도 화상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 관계자는 “화상이 직접적인 사인은 아니”라며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고 있었던 점 등으로 미뤄 잠을 자거나 휴식 중일 때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해경은 향후 정확한 사인 등을 밝히기 위해 국과수에 정밀 감식을 의뢰하기로 했다.

2002년 4월 건조된 29t짜리 연승어선인 대성호는 지난 8일 오전 10시38분께 경남 통영항에서 갈치잡이 등 조업차 단독 출항해 지난 18일 오후 8시38분께 입항 예정이었다.

그러나 대성호는 전날 오전 4시를 전후해 제주 차귀도 서쪽 76㎞ 부근 해상에서 불이 나 두 동강이 난 채 침몰했다.

해경·해군 등으로 구성된 합동 수색팀은 이날 대성호 발견 지점 반경 55㎞이내를 일정 구역(항공 3개, 해상 9개)으로 나눠 함정과 민간어선 31척, 항공기 9대를 투입해 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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