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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쉐린가이드 “스타 선정은 공정…왜곡 내용에 법적대응”

미쉐린가이드 “스타 선정은 공정…왜곡 내용에 법적대응”

기사승인 2019. 11. 2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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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쉐린 가이드 선정 기준은?'<YONHAP NO-4116>
지난 14일 서울 광진구 비스타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0’ 발간회에서 그웬달 뿔레넥 미쉐린 가이드 인터내셔널 디렉터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
최근 스타 선정에 공정성 논란을 빚고 있는 미쉐린가이드가 관련 사안에 대해 “왜곡된 내용에 대해 이의제기 등 대응 중에 있으며, 그 밖에 필요한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6일 미쉐린가이드는 보도자료를 통해 “한 레스토랑이 일방적으로 전파하고 있는 주장은 사실에 근거한 내용이 아니며, 미쉐린 가이드는 물론 관계된 레스토랑들의 명예와 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내용 등이 포함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쉐린 가이드의 평가는 독립적이고 공정하게 이뤄진다”면서 “이와 관련해서는 어떠한 타협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언론을 통해 브로커로 지목된 인물에 대해서는 “미쉐린 직원이 아니며 미쉐린과 어떠한 계약관계도 없다”고 못박았다.

미쉐린은 “한 레스토랑에서 ‘미쉐린 가이드 측이 레스토랑 오픈을 제안했으며 미쉐린 가이드 스타 선정에 도움을 주겠다며 고가의 컨설팅을 제안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는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주장으로 컨설팅을 제안한 당사자인 어니스트 싱어 씨는 미쉐린과 어떠한 계약관계도 없는 인물”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미쉐린 가이드의 스타 레스토랑 선정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으며 관여된 바 역시 없다”고 전했다.

또한 “미쉐린은 해당 인물과 동일 시 될 수 없으며, 제3자의 부적절한 활동에 대해서는 대신 답변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다”고 밝혔다.

해당 의혹에 대해서는 지난해 말 사실 확인 절차를 거쳤다고도 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미쉐린은 관련 의혹에 대해 지난해 말 한 언론보도를 통해 인지한 이후 내부적으로 즉각 사실확인 절차를 거쳤다. 그 결과 어떤 부당행위나 미쉐린 직원의 규정 위반 사실을 발견하지 못했으며 내부의 기밀정보가 외부로 유출된 증거 역시 발견하지 못했다는 게 미쉐린의 입장이다.

미쉐린은 “미쉐린 가이드의 임원진들은 업계의 다양한 관계자들과 교류를 하고 있으며, 이 같은 과정 속에서 30년 이상 아시아 지역에서 와인 수입상으로 활동한 어니스트 싱어씨와도 각종 행사 및 디너 등 공식적인 자리에서 만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는 여타 업계 관계자들과의 만남과 다를 바 없는, 일상적인 교류”라고 설명했다.

미쉐린은 “언론 보도를 통해서 외부 컨설턴트와 유착 의혹이 제기된 미쉐린 가이드의 내부 인물은 2016년 9월 미쉐린을 개인적인 사유로 퇴사한 직원”이라면서 “그 이후 미쉐린 가이드의 의사 결정 과정에 일체 참여하지 않았다”고 했다.

앞서 국내 한 한식 레스토랑 대표는 언론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미쉐린 브로커로 추정되는 미국인 어니스트 싱어 씨로부터 컨설팅 비용을 요구받았고 이를 거부해 가이드 등재가 취소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지난 14일 서울 광진구에서 진행된 미쉐린 가이드 시상식에서 그웬달 뿔레넥 미쉐린 가이드 인터내셔널 디렉터는 “우리는 독립성을 기반으로 독창적인 평가 방법 개발해왔고 평가에 있어 평가원 이외 다른 사람은 신뢰하지 않는다”는 점을 수 차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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