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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FA 지지부진…올해도 이어지는 FA 한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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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FA 지지부진…올해도 이어지는 FA 한파

지환혁 기자 | 기사승인 2019. 12. 0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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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우 '2점 홈런이다'<YONHAP NO-4654>
전준우, 오지환, 김선빈 /연합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올해도 꽁꽁 얼어 붙었다.

지난달 4일 ‘FA시장’이 열린지 한달 가까지 지나고 있지만 계약은 3건에 불과하다. 정우람이 지난달 27일 4년 총액 39억원(계약금 10억원·연봉 29억원)에 원소속팀 한화 이글스와 계약했다. 이지영이 키움 히어로즈와 3년 18억원, 유한준이 KT위즈와 2년 20억원에 계약했다. FA시장의 규모는 700억원에 달했지만 올해는 400억원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현재까지 계약 총액 역시 77억원에 불과하다.

준척급으로 평가되는 전준우, 오지환, 안치홍, 김선빈 등이 계약에 난항을 겪고 있다. 전준우는 원소속팀 롯데와 만났지만 이견만 확인했다. LG 트윈스가 반드시 잡겠다고 했던 오지환은 6년 장기계약을 원하면서 구단이 협상에서 한발 물러선 모양새다. 안치홍과 김선빈 키스톤 콤비와 동시에 협상을 벌어야 하는 KIA 타이거즈는 무상 트레이드로 SK 와이번스에서 나주환을 데려오면서 이들을 압박하는 분위기다.

올 FA 시장이 이렇게 얼어 붙은 것은 올해 다양한 선수수급 이슈 때문이다. 구단들은 ‘저비용 고효율’ 기조를 유지하면서 선수수급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했다. 올해 2년 만에 열린 2차 드래프트에서 18명의 선수가 팀을 옮겼다. 국가대표 2루수 정근우는 2차 드래프트를 통해 LG로 이적했고, 키움 투수 이보근도 KT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구단들은 입맛에 맞는 트레이드를 통해 부족한 포지션의 선수를 적극 수급하면서 FA 선수들이 설자리가 줄었다. NC 다이노스의 포수 김태군은 포수 포지션이 약점으로 지적받았던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설이 돌기도 했지만 롯데가 한화와 트레이드를 통해 포수 지성준을 영입하며 김태군의 이적설은 사그라들었다.

구단들의 몸집 줄이기로 방출선수가 대거 발생하면서 이들을 헐값에 데려올 수 있는 기회도 생겼다. 롯데는 121승 투수 장원삼을, KIA는 두산 베어스에서 방출된 홍상삼을 영입했다. 포수 정상호, 내야 거포 최승준, 외야수 이대형, 김문호, 배영섭 등 이름 값 나가는 선수들이 속속 방출되면서 이들을 먼저 고려한 다음 FA 협상에 나서도 늦지 않게 된 것이다.

이 같은 여러 요인으로 올해 FA 계약 속도는 더디다. 장기전이 될수록 선수들에게 불리해지기에 올겨울 FA 시장의 한파는 지속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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