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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신항 배후단지 내 ‘저온복합물류센터’ 건립…국내 최대 규모

인천 신항 배후단지 내 ‘저온복합물류센터’ 건립…국내 최대 규모

기사승인 2019. 12. 09.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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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美 EMP 벨스타, 투자유치 양해각서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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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 신항배후물류단지 내에 조성될 예정인 저온복합물류센터 사업대상지 위치도. /제공=인천경제청
인천 송도국제도시 신항 배후단지 내 국내 최대 규모의 저온복합물류센터가 들어설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6일(현지시간) 이엠피(EMP) 벨스타 뉴욕 본사에서 이원재 인천경제청장, 다니엘 윤 이엠피(EMP) 벨스타 다니엘 윤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송도국제도시 신항 배후단지 내에 국내 최대 규모의 저온복합물류센터 건립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엠피 벨스타는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펀드 매니지먼트 기업으로 이미 경기도 평택 오성 산단에 대지 9만2152㎡, 연면적 16만2223㎡의 저온복합물류센터를 운영 중인 유진초저온의 100% 지분을 투자한 지주사다.

인청경제청에 따르면 이엠피 벨스타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신항 배후단지에 LNG(액화천연가스) 냉열을 활용한 저온복합물류센터 개발을 위해 약 3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할 예정이다. 저온복합물류센터를 짓는 공사는 내년도에 착공, 2022년 완공할 계획이다.

송도국제도시 내 인천 신항 배후단지의 개발사업시행자는 인천항만공사(IPA)와 해양수산부다. 사업부지는 이미 IPA가 콜드체인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는 곳이다.

인천항은 국내 2위의 항만임에도 불구하고 부산항, 평택항 등과 비교해 냉동냉장물류시설의 유치가 사실상 전무한 실정이다. 따라서 이번 인천 신항 배후단지 내 이엠피 벨스타의 저온복합물류센터 유치는 수도권 냉동냉장물류의 주요 핵심 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인천항 제2 도약의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 신항 배후단지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1시간 안에 접근할 수 있는 교통 인프라를 갖췄고 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 10공구에 위치해 있으며 외국인 기업이 투자하면 현금 보조금이 지원되거나 임대료를 감면받을 수 있다.

이원재 청장은 “EMP 벨스타의 저온복합물류센터 건립과 신항배후단지 개발을 위해 인천항만공사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갖추고 적극적인 행정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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