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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권선언 71주년…인권위원장 “혐오·차별 넘어 누구나 존엄한 세상”

세계인권선언 71주년…인권위원장 “혐오·차별 넘어 누구나 존엄한 세상”

기사승인 2019. 12. 1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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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위
국가인권위원회 전경./제공=인권위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는 10일 오후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세계인권선언 71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영애 인권위원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혐오와 차별, 약자를 향한 혐오 표현을 그대로 두면 다시 과거의 참혹했던 시기로 돌아가는 정서적 기반이 될 수 있다”며 “누구나 존엄한 세상,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만드는 일에 함께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남석 헌법재판소장과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 각국 외교사절 등 2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세계인권선언기념일은 지난 1948년 12월10일 유엔(UN)이 채택한 세계인권선언의 뜻과 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지정된 날이다. 세계인권선언은 인간 존엄과 존중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모든 국가와 모든 사람에 대한 공통의 기준으로 선포됐다.

올해 대한민국 인권상은 국민훈장 1명, 표창 개인부문(민간·공직) 4명, 단체부문 2개 등 총 7명이 수상했다.

올해 대한민국 인권상 국민훈장(모란장)은 이금주 태평양전쟁희생자 광주유족회 회장이 받았다. 이 회장은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권리회복을 위해 일본과 소송을 7차례 진행하고 약 80차례 일본을 방문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인권위원장 표창 개인부문은 △박란이 춘천남부노인복지관장 △방주현 국립공주병원 간호주사보 △정수형 부산지방경찰청 경사 △서미향 경기도교육청 서천중학교 교감이 수상했다. 단체부문에서는 △보편적출생신고네트워크 △성과재생산포럼(현 성적권리와 재생산 정의를 위한 센터 셰어·SHARE)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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