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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보니하니’ 박동근·최영수, 출연 정지…책임 통감” [공식]

EBS “‘보니하니’ 박동근·최영수, 출연 정지…책임 통감” [공식]

기사승인 2019. 12. 12.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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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EBS 간판 프로그램 '보니하니'에 폭행, 욕설, 성희롱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EBS는 김명중 사장 명의로 사과문을 내고 문제가 된 출연자인 개그맨 박동근과 최영수를 즉각 출연 정지하겠다고 밝혔다.

11일 EBS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EBS 인기 프로그램인 '보니하니'의 최근 유튜브 인터넷 방송에서 폭력적인 장면과 언어 성희롱 장면이 가감 없이 방송되어 주요 시청자인 어린 학생들을 비롯한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심한 불쾌감과 상처를 드렸다. EBS는 사태의 심각성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사고는 출연자 개인의 문제이기에 앞서 EBS 프로그램 관리 책임이 크다. EBS도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는데 충격과 함께 큰 책임을 느끼고 있다"면서 △모든 프로그램 출연자 선정 과정 전면 재검토 △프로그램 관련자에 대한 책임을 묻고 징계 등 후속 조처 진행 △사고 원인 철저히 파악해 제작 시스템 정비 등을 약속했다.

끝으로 EBS는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엄격하고 주의 깊게 프로그램을 제작하겠다. EBS를 믿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0일 '보니하니' 유튜브 계정에 올라온 라이브 영상에는 '당당맨'으로 출연 중인 개그맨 최영수가 '하니' 역의 버스터즈 채연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듯한 모습이 담겼다.

또 '먹니' 역의 박동근이 채연에게 "리스테린 소독한 X"이라며 욕설을 내뱉는 장면도 담겼다.

이후 해당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확산하면서 최영수와 박동근의 하차를 요구하는 누리꾼의 의견이 빗발쳤다.

다음은 EBS 사과문 전문.

사과드립니다. 

EBS를 항상 아끼고 사랑해 주시는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EBS 인기 프로그램인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의 최근 유튜브 인터넷 방송에서 폭력적인 장면과 언어 성희롱 장면이 가감 없이 방송되어 주요 시청자인 어린 학생들을 비롯한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심한 불쾌감과 상처를 드렸습니다. EBS는 사태의 심각성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EBS는 사고를 인지한 즉시, 비상 대책회의를 열고 전사적 차원의 대책 및 이행 계획을 수립하였습니다. 우선 문제의 출연자 2명을 즉각 출연 정지시키고, 관련 콘텐츠에 대한 유튜브 영상을 삭제 조치했습니다. 

이번 사고는 출연자 개인의 문제이기에 앞서 EBS 프로그램 관리 책임이 큽니다. EBS도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는데 충격과 함께 큰 책임을 느끼고 있습니다. EBS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모든 프로그램의 출연자 선정 과정을 전면 재검토하겠습니다. 프로그램 관련자에 대한 책임을 철저히 묻고, 징계 등 후속 조치를 엄격히 진행할 계획입니다. 무엇보다 앞으로 이와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파악해 제작 시스템을 정비하는 등 제작 전 과정에 걸쳐 엄중히 점검하고 개선할 방침입니다.

EBS는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엄격하고 주의 깊게 프로그램을 제작하겠습니다. EBS를 믿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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