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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참수 경연 대회’ 집회 제한

경찰,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참수 경연 대회’ 집회 제한

기사승인 2019. 12. 1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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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서
서울 종로경찰서 전경./아시아투데이DB
국민주권연대가 예고했던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참수 경연대회’가 경찰로부터 집회 제한 조치 통고를 받았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오는 13일 주한미국대사관 앞에서 예정된 국민주권연대 집회의 신고 내용에 대해 제한 통고를 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제한된 통고서에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과 외교 관계에 관한 빈 협약 등을 근거로 과격한 퍼포먼스 행위나 불안감을 조성할 수 있는 행위 등이 포함됐다.

경찰은 집회 신고 시 신고하지 않은 물품의 사용이나 미국 대사관 방면으로의 행진, 불순물 투척 행위 등도 제한 통고서에 담았다고 전했다.

앞서 진보 성향 단체로 알려진 청년당과 국민주권연대는 최근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오는 13일 주한미국대사관 앞에서 ‘해리스 참수 경연대회’를 열겠다고 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들은 해리스 대사를 향해 ‘주한미군 지원금 5배 인상 강요’, ‘내정 간섭 총독 행세’ 등을 문제 삼으며 집회가 열리는 13일 오후 1시까지 ‘참수’ 아이디어를 받는다고도 했다.

한편 경찰은 현장 집회는 보장하되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제재하고 채증하는 등 사법 조치를 적극적으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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