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크리스마스 캐롤, 클래식·재즈·합창으로 다채롭게 즐겨볼까

크리스마스 캐롤, 클래식·재즈·합창으로 다채롭게 즐겨볼까

기사승인 2019. 12. 18. 15:0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리처드용재오닐·금난새·유키구라모토 등 크리스마스 콘서트 열어
'크리스마스 지브리 탱고' '파리나무십자가소녀합창단 내한공연' 등도 펼쳐져
용재오닐
크리스마스 콘서트 ‘선물’을 선보이는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제공=크레디아
크리스마스 캐롤을 비롯해 연말에 어울리는 멋진 음악들을 감상해보는 성탄절 콘서트가 다채롭게 열린다.

클래식계 아이돌로 불린 ‘앙상블 디토’를 이끌었던 인기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위트 있는 해설로 사랑받아온 지휘자 금난새, 해마다 연말 무대를 꾸미는 일본 출신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 등이 성탄절 콘서트로 관객과 만난다. 아울러 탱고 밴드 쿠아트로시엔토스, 파리나무십자가소년합창단 등이 크리스마스 캐롤을 들려준다.

용재 오닐의 크리스마스 콘서트 ‘선물’은 24일 성남아트센터를 시작으로, 25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26일 세종시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진다.

이번 무대는 아늑한 집에서 사랑하는 이들에게 아름다운 음악을 들려주듯, 오랜 세월을 함께 해 준 팬들에게 용재 오닐이 아끼는 음악을 모아 그의 친구들과 함께 ‘선물’하는 공연이다. 스테판 피 재키브, 박규희, 박종성, 디토 체임버 오케스트라 등이 함께 한다.

용재 오닐은 텔레만의 ‘비올라 협주곡’을 연주한다. 또 용재 오닐과 스테판 피 재키브가 바흐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을 선보이는데, 용재 오닐은 비올라 대신 바이올린으로 이 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마에스트로 금난새가 여는 크리스마스 콘서트는 25일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와 뉴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1부에서는 비제의 교향곡 C장조 1악장을 시작으로 피아졸라의 사계 중 ‘겨울’과 ‘봄’이 연주된다. 2부에서는 멘델스존의 교향곡 3번의 3악장,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 4악장을 들려준다.


유키구라모토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제공=크레디아
‘유키 구라모토와 친구들’은 2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24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2009년 이후 매해 진행되고 있는 유키의 연말 공연은 올해 10주년을 맞았다.

이번 공연의 1부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 피아니스트 한지호가 각각 디토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베토벤의 ‘바이올린 로망스 2번’과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3번’을 연주한다. 2부에서는 20여 년간 사랑받아온 유키의 명곡들과 신곡, 새롭게 편곡된 캐롤을 들려준다.

탱고음악과 지브리 애니메이션, 캐롤이 만나는 ‘크리스마스 지브리 탱고’는 2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관객을 맞는다.

2017년 전석매진을 기록한 ‘아디오스, 파이졸라’ 공연의 주인공인 탱고 밴드 쿠아트로시엔토스와 비올리스트 이신규를 선두로 한 퍼스트 앙상블이 함께 꾸미는 무대다.

‘탱고의 황제’ 피아졸라의 음악,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OST, 크리스마스 캐롤을 즐길 수 있다. 피아졸라의 ‘항구의 겨울’(Invierno Porteno), ‘벼랑 위의 포뇨’ ‘인생의 회전목마’ ‘징글벨’ ‘화이트 크리스마스’ 등을 연주한다.

‘천상의 하모니’를 자랑하는 파리나무십자가소년합창단의 내한공연은 2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펼쳐진다.

1907년에 창단된 이 합창단은 교황 비오 12세가 부여한 ‘평화의 사도’라는 별칭답게 합창을 통해 평화와 사랑,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1971년 첫 내한한 이후 정기적으로 한국을 찾고 있다. 850년 동안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울려 퍼졌던 거룩하고 성스러운 아카펠라 음악을 그대로 재현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13세기 아카펠라 최초 음악인 ‘별은 빛나고’를 비롯해 ‘목소리를 위한 협주곡’ ‘고양이 이중창’, 크리스마스 캐롤 등 다양한 곡들을 들려준다.


파리나무십자가소년합창단
파리나무십자가소년합창단.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