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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융합형 미래신산업 육성으로 혁신성장 도모

구미시, 융합형 미래신산업 육성으로 혁신성장 도모

기사승인 2020. 01. 0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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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기업 수요기반의 핵심소재·부품·장비 기술자립화로 국산화 선도
구미시청
구미시청 전경/제공=구미시
경북 구미시가 올해를 구미경제 부흥의 원년으로 선언하며 ‘융합형 미래 신산업 육성’에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8일 구미시에 따르면 전국 유일 2~4G통신 시험환경을 보유한 시는 정부가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겨냥해 공모한 ‘5G시험망 테스트베드’ 구축과 ‘5G핵심부품 기술개발’에 선정된 이후 ‘홀로그램 기술개발사업(1818억원)’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디스플레이, 광학부품, 반도체 등 고성능 하드웨어 개발이 동시에 가능한 최적지임을 중앙부처가 인정한 결과로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되는 올해를 중요한 시점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번에 통과한 디지털 홀로그램사업은 기존의 공연, 광고, 전시와 같이 한정된 콘텐츠 외에도 구미산업단지에 있는 많은 자동화 공정설비 관련 기업들에게 주력업종의 다각화와 기술개발의 기회를 제공해 준다는 측면에서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시는 국내·외 시장수요 변화 대응과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신시장 선점을 위해 ‘리빙케어 산업’ 거점에 대한 예타기획도 진행하고 있다.

스마트폰의 핵심부품과 유사한 VR·AR(가상·증강현실) 디바이스 개발 지원센터 공모유치, 중소기업형 반도체 융합부품 클러스터 조성, 5G 엣지컴퓨팅 기반 소재부품 분석검사 플랫폼 구축 등 다양한 국책사업 추진을 위해 전문가 그룹들과 지속성장 가능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컨트롤러 기술개발용 센서(모터제어), 탄소 복합재 필렛을 이용한 요소 부품(CFRP 성형), 초소형 MEMs 발진기(CMOS), 고정밀 FMM제작기술(반도체·디스플레이), 측정검사용 광학모듈(홀로그램) 등 핵심품목에 대한 20여건의 기술개발을 위한 대응전략이 마련됐다.

시는 특히 국방분야 부품 국산화를 위해 관내 방산 대기업 3개사와 협력업체 60개사가 국방벤처센터, 국방기술품질원 등과 함께 기술이전을 위한 협약체결을 통해 노력 중이다.

상생형 일자리정책으로 추진되고 있는 LG화학 이차전지 양극재 구미공장과 이차전지 4대 핵심소재와 소재-셀-팩-장비-시스템 등에 이르는 관련 산업육성을 위한 발전전략도 수립한다.

또 인휠모터 기반 산업용 미래형 전기차 핵심부품 국산화 사업을 비롯해 가솔린 이륜차 시장의 대체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e모빌리티 국산화를 위한 산업육성에 매진한다.

지역 내 2008년 179개에 불과했던 기업연구소가 지난해 말 기준 426개로 급증했으며 연구전담부서는 47개에서 206개로 증가했다.

시는 현재 지역주도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해 강소연구 개발특구 지정을 중앙부처에 요청해 놓은 상태이다. 산업단지의 생산기능과 과학기술 연구성과를 활용한 기술 사업화 기능을 접목해 자생·자족형 연구개발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함이다.

이와 함께 4차 산업혁명의 총아로서 무한하게 발전·변신하고 있는 로봇과 사람이 공존하며 제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는 ‘로봇직업교육센터’를 295억원 규모로 구축한다.

시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지역산업 전반에 기술혁신이 확산될 수 있도록 미래 신산업 육성에 대한 집중투자와 함께 도전과 혁신으로 지역산업의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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