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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장관 “우한 폐렴 확진자 1명 발생…지역사회 감염 없어”

박능후 장관 “우한 폐렴 확진자 1명 발생…지역사회 감염 없어”

기사승인 2020. 01. 2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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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하는 박능후 장관<YONHAP NO-4845>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제공=연합뉴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20일 오전 국내에서 중국 ‘우한 폐렴’ 확진자 1명이 발생한 것과 관련 “지역사회로의 감염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람간 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중국 여행 이후 발열이 있을 경우 자진 신고하는 등 확산 방지를 위해 국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박 장관은 이날 세종시 보건복지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과 많은 사람들이 오고가다 보니 감염병 예방에 대한 주의단계를 ‘관찰’에서 ‘주의’로 올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오전 질병관리본부는 중국 우한에서 인천 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중국 국적의 여성(35)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 환자는 지난 19일 인천공항 입국자 검역 과정에서 고열 등 관련 증상을 보여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인천의료원)으로 이송, 치료를 받고 있다.

박 장관은 이와 관련 “확진자는 한국을 거쳐 일본으로 가는 여행객으로, 환승 과정에서 확인됐다”며 “비행기에서 내린 이후 바로 격리해 병원으로 이송했기 때문에 지역 사회로의 감염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그러면서도 “입국장에서 무사히 통과했지만 귀가 후 발병할 가능성이 있어 전 의료기관에도 주의를 내린 상태”라며 “중국 등 여행 후 발열이 있다면 자진해서 알려 감염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국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사람 간 감염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박 장관은 “초기에는 사람 간 감염이 없었으나 최근에는 사람 간 감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WHO에서도 사람 간 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한 만큼 주의깊게 감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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