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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스 “IMJMWDP 대표 자리 내려놓는다…그동안 감사” 눈물(영상)

스윙스 “IMJMWDP 대표 자리 내려놓는다…그동안 감사” 눈물(영상)

기사승인 2020. 01. 26.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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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스 /유튜브 영상 캡처
래퍼 스윙스가 IMJMWDP 대표 자리를 내려 놓는다.

26일 스윙스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을 통해 "오늘부로 IMJMWDP CEO로서 자리를 드디어 내려놓게 됐다"라고 밝혔다.

IMJMWDP는 스윙스가 소유한 세 개의 레이블을 지칭한다. IM은 인디고뮤직(Indigo Music), JM은 저스트뮤직(Just Music), WDP는 위더플럭(WeDaPlugg)를 의미한다.

저스트뮤직에는 블랙넛, 씨잼, 기리보이, 한요한, 고어텍스 등이 속해있으며, 인디고뮤직에는 키드밀리, 양홍원, 노엘, 저스디스, 위더플렉에는 윤훼이, 릴타치 등이 있다.

스윙스는 대표직을 내려놓는 이유로 "음악과 제가 너무 멀어졌다. 타고나게 제가 이성적인 사람이 아닌데, 팬들은 알 것이다. 내가 얼마나 급 변했는지"라고 털어놨다.

이어 "이 과정들이 마냥 건강하진 않았던 것 같다. 특히 내게 폭력적이었던 것 같다. 얻은 것에 대해 너무너무 감사하지만, 잃어가는 것을 보며 너무 괴로웠다. 이대로 갔다가는 의미가 없어질 것 같았다"라고 설명했다.

또 스윙스는 "몇 년 동안 거의 강박적인 수준으로 고민도 해봤고, 새로운 분들과 같이 일을 시도해봤는데 제가 너무 애지중지했던 거라 쉽게 안 됐던 것 같다. 제가 특이한 방식의 경영을 해왔지만, 이제는 대체자가 알아서 할 것"이라며 "동생들에게 대표보다는 친구, 오빠, 형의 모습으로 살고 싶다"고 고백했다.

스윙스는 미리 써놓을 글을 읽으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그는 "글을 쓰다 보니까 약간 눈시울이 붉어졌는데 아까 많이 울었다. 지금은 안 울 것"이라며 "다른 사업들은 열심히 진행하고 너무 사랑한다. 그래서 현재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다. 지켜봐 준 사람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정말 너무 영광이었다. 앞으로도 더 솔직하고 더 심장이 따뜻한 인간과 음악인과 운동인이 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끝으로 "앞으로 IMJMWDP라는 문맥 안에서는 저를 더이상 사장님, 대표님, 보스라고 안 불러도 된다. 안 불렀으면 좋겠다. 그냥 나는 스윙스다"라며 "너무 감사하고 사랑한다. 그리고 이제라도 내가 사는 게 뭔지 알아서 너무 행복하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 진짜 좀 미련이 남는데 너무 감사하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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