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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지역 수동광부품 기업지원 성과…7개 업체 매출액 725억원 달성

광주시, 지역 수동광부품 기업지원 성과…7개 업체 매출액 725억원 달성

기사승인 2020. 01. 2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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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부터 평판형 광도파로 기반 산업 고도화 지원 사업 추진
광주광역시가 지역 수동 광부품 기업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술개발 등을 지원하는 ‘평판형 광도파로(PLC) 기반 산업 고도화 지원 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

28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광기술원, 한국광산업진흥회와 함께 추진 중인 이 사업은 평판형 광도파로 기반 수동 광소재·부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이 고가 장비를 활용하고 기술력 향상은 물론 해외판로 개척할 수 있도록 전시회 참가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평판형 광도파로는 석영기판 위에 광경로를 변경, 분리, 결합, 감쇄, 지연, 위상 변화 등을 작동시키는 광부품을 말한다. 광통신 시스템이나 에너지·자동차·의료·바이오 등 분야 광센서에 주로 사용된다.

사업은 2022년까지 광주시(70억원)와 산업부(80억원), 민자(17억원)에서 조성한 총 16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진행된다. 사업은 지난해까지 광대역광스펙트럼분석기 등 8종의 장비를 활용해 지역 기업 24곳이 필요로 하는 공정기술과 상용화 제품개발을 지원하고, 수동 광부품업체의 광통신 제품 등 생산제품 성능을 향상시키고 있다.

시는 ㈜피피아이 등 7개 지원기업의 지난해 PLC 관련 매출액은 725억원을 달성했고 31명의 신규 고용창출 성과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피피아이는 PLC 기반 휴대용 MPO 광원 개발, 5G용 PLC 소자 개발 등 장비 및 기술지원을 적기에 지원받아 수동 광소재·부품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며 기업가치가 600억원 규모로 성장해 지난해 1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이와 함께 시는 글로벌 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술상담, 자문지원은 물론, 해외판로 개척을 위해 한국광산업진흥회와 연계한 해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대표성과로 지난해 ㈜지오씨는 ‘한인니 글로벌 협력 기술교류회’와 ‘광융합 비즈니스 페어 수출상담회’를 통해 GROSSOPT(멕시코)와 광케이블 제품의 공동개발을 협의했고, MAVIS(필리핀)와는 광센서 공동개발· 기술 적용 협의를 통해 230억원 상당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신한네트웍스, ㈜하이솔루션, ㈜우리로 등 지역 24개 기업의 국내외 전문전시회 참가를 지원해 808억원 상당의 상담을 통해 계약액 102억원을 달성하는 성과가 나왔다.

이치선 시 미래산업정책과장은 “지역 수동 광부품 업체의 기술력 향상과 생산제품 고도화, 침체된 지역 수동 광부품업체의 시장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국광기술원 등 지역 내 광융합전문기관과 적극 연계하고 있다”며 “지역전략산업으로서 광융합산업의 재도약과 성장 주도에 선도적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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