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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Z자로 접는다”…삼성, 두 번 접는 폴더블폰 ‘갤럭시Z’ 내놓나

“이번엔 Z자로 접는다”…삼성, 두 번 접는 폴더블폰 ‘갤럭시Z’ 내놓나

기사승인 2020. 01. 2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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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Z(가칭)’ 예상 렌더링 이미지./사진 = 렛츠고디지털
삼성전자가 화면을 두 번 접을 수 있는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가칭)’를 이르면 올해 안에 출시할 전망이다. 갤럭시Z는 가로로 접는 ‘갤럭시 폴드’와 세로로 접히는 클램셸(조개껍데기) 타입의 ‘갤럭시Z 플립’과는 완전히 다른 형태의 폴더블폰으로 삼성전자의 새로운 폼 팩터 혁신을 불러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28일 외신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알파벳 ‘Z’자 형태로 화면을 두 번 접는 새 폴더블폰 갤럭시Z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갤럭시 Z에는 화면을 안으로 접는 인폴딩 방식과 바깥으로 접는 아웃폴딩 방식이 모두 결합된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Z자 형태로 화면을 접을 수 있는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이달 중순에는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웨이보를 통해 갤럭시Z 홍보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에는 ‘갤럭시Z’라는 문구와 함께 Z자 모양으로 두 번 접혀 있는 폴더블폰이 등장해 관심을 끌었다.

갤럭시Z는 한쪽은 안으로, 다른쪽은 바깥으로 접히는 형태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 경우 두 번 모두 접으면 일반적인 스마트폰과 같은 세로로 긴 화면이 되며 완전히 펼치면 태블릿PC처럼 가로로 긴 화면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화면을 위아래로 한 번만 접는 클램셸 타입의 갤럭시Z 플립과 달리 갤럭시 Z는 화면을 두 번 접는 폴더블폰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세계 첫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를 출시한 삼성전자는 다음달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하는 ‘삼성 갤럭시 언팩 2020’에서 두 번째 폴더블폰인 갤럭시Z 플립을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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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Z(가칭)’ 예상 렌더링 이미지./사진 = 렛츠고디지털
다만 갤럭시Z의 출시 시기는 미정이다.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다음달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Z 플립과 갤럭시 S20 시리즈를 공개하는 만큼 갤럭시Z는 이르면 올해 하반기 중 선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가격은 국내 출고가가 240만원에 달했던 갤럭시 폴드만큼의 고가는 아닐 것으로 예상된다. 폴더블폰 대중화를 선언한 삼성전자가 갤럭시Z 플립의 가격을 100만원대 중후반으로 낮출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만큼 갤럭시Z 역시 갤럭시 폴드보다 낮은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올해 안에 갤럭시Z를 출시할 경우 두 번 접는 더블폴딩 방식을 채택한 세계 최초의 폴더블폰이 될 전망이다. 중국 TV·스마트폰 제조 업체인 TCL이 지난해 10월 Z자 형태로 두 번 접을 수 있는 폴더블폰 시제품을 선보였지만, 출시 시기는 미정이다. 샤오미도 지난해 ‘듀얼 플렉스’라는 명칭의 두 번 접는 폴더블폰 작동 영상을 공개했으나 출시 계획은 아직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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