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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 서명 “나프타 악몽 끝나”

트럼프,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 서명 “나프타 악몽 끝나”

기사승인 2020. 01. 30.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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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USMCA 서명, 캐나다 의회 비준하면 나프타 26년만 사라져
트럼프 "형편없는 나프타를 공정한 상호 무역협정으로 대체"
"미 농업 돌파구, 제조업·자동차업계 근로자에 엄청난 승리"
Trum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을 대체하는 새 북미무역협정인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에 서명했다./사진=워싱턴 D.C.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기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을 대체하는 새 북미무역협정인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에 서명했다.

미 상원이 지난달 16일 USMCA 수정안을 통과시킨 뒤 2주일 만이고, 북미 3개국이 2018년 9월 USMCA에 합의한 지 1년 4개월 만이다.

멕시코 의회는 지난달 협정을 비준했고, 캐나다 의회가 향후 수주 내 비준을 마치면 1994년 발효된 나프타는 26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열린 서명식에서 “오늘 우리는 마침내 나프타 악몽을 끝내고 있다”며 USMCA에 대해 “지금까지 이뤄진 가장 크고 공정하며 균형 잡히고 현대적인 무역협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 나라 모두에 있어 큰 축하의 날”이라면서 “우리는 형편없는 무역협정(나프타)을 진정으로 공정한 상호 무역협정으로 대체했다”며 미국의 일자리와 부·성장을 유지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이 협정은 미 농업에 엄청난 돌파구”라면서 캐나다가 미국산 유제품에 더 많은 접근을 허용할 것이며 “또한 미 제조업체와 자동차업체 근로자들에게도 엄청난 승리”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위대한 국민을 보호하고 이들에게 봉사하는 최신 협정”이라며 “우리는 영광스러운 미국에서 성장하고 건설되고 만들어지는 찬란한 미래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USMCA에는 자동차 부품의 역내 생산 비율을 높이고 관세 면제 대상인 자동차 쿼터를 늘리며 미 농산물의 캐나다 진출을 확대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인터넷·디지털 서비스·전자상거래 관련 내용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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