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최근 빈번한 안전사고로 인해 사고 발생이 증가하는 공공기관 발주 공사현장과 시설고장으로 안전에 취약한 승강기 시설에 대한 문제점을 개선하고 시민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3일부터 특정감사를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최근 관련 기관 조사결과에 따르면, 공공기관의 사망사고 발생의 대부분은 공공기관 발주 공사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다. 원인별로는 공사수급자의 안전시설 개선조치 미흡, 추락위험 방호조치 미흡, 안전관리자 선임 및 안전인식 취약 등으로 노동자가 위험에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승강기 시설의 경우 관리자의 형식적인 점검과 불법 승강기 운행 등으로 인하여 승강기 안전개선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이에 부산시 감사위원회에서는 2월부터 3월까지 건설본부, 영도구, 사하구, 강서구, 수영구, 기장군, 부산도시공사 등 7개 기관 57개 사업장, 2월부터 7월까지는 16개 구·군의 승강기 시설 4만5872대, 유지관리업체 58곳에 대해 특정감사를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감사에서 위법 부당한 사실이 확인될 경우 해당 행위자에 대한 문책을 실시할 것”이라며 “문책 외에 업무개선을 통해 시민이 안전한 부산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