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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중국발 선박, 입항 전 위생검역 거쳐라”

베트남, “중국발 선박, 입항 전 위생검역 거쳐라”

기사승인 2020. 02. 0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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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이후 검역이 강화된 베트남 공항의 모습./사진=베트남 정부 뉴스
베트남 북부의 대표적인 항만인 하이퐁항이 중국발 모든 선박에 대해 입항 전 근처 정박지에서 위생검역을 받도록 했다. 중국 후베이성(省)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급속히 확산되는 데 따른 조치다.

6일 뚜오이쩨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북부 하이퐁항은 지난 4일부터 중국에서 14일 이내 출항한 모든 선박에 대해 하이퐁항으로 입항하기 전 근처 혼저우 정박지에서 위생검역을 받도록 했다. 당국은 또한 선사·해운사에 선박이 중국에서 출항하기 전 철저하게 검역할 것과 그 결과를 사전에 통보할 것을 요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발은 베트남의 고속 성장에도 제동을 걸었다. 5일 베트남 정부는 올해 1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당초 목표인 6.8%보다 1% 낮아질 것으로 전망하며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지난 5일 중국과 베트남 육로 화물 운송의 핵심이 베트남 북부 랑선성(省)의 국경 통관을 부분적으로 재개하고 베트남-중국 간 화물기 운항 허가도 다시 발급하기로 한 것이 그 일환이다.

그러나 중국에서 입국하는 화물차·화물기·선박의 운전기사·승무원의 경우 신종 코로나 잠복기를 고려해 14일간 격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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