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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퇴치에 255억 기부한 中 30세 왕훙

신종 코로나 퇴치에 255억 기부한 中 30세 왕훙

기사승인 2020. 02. 08.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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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지, 가수 활동도 하는 인터넷 스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창궐로 최근 상황이 긴박해지면서 중국 연예계 스타들이 성금을 쾌척하는 대열에 잇따라 합류하고 있다. 많게는 수천만 위안(元·수십억 원), 적게는 수만 위안까지 형편대로 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대체로 수입에 비례해 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유지
30세의 나이에 신종 코로나 퇴치를 위해 무려 255억 원의 성금을 쾌척한 신유지./제공=진르터우탸오.
말할 것도 없이 수입은 유명세와 직결된다고 할 수 있다. 유명 연예인들이 아무래도 성금을 많이 낼 수밖에 없다는 얘기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반드시 그렇지만도 않은 듯하다. 왕훙(網紅), 즉 인터넷 스타로만 알려진 신유지(辛有基·30)라는 청년이 최근 무려 1억5000만 위안(255억 원)을 쾌척하는 대사건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중국의 유력 인터넷 포털 사이트 진르터우탸오(今日頭條)의 8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달 26일 진짜 기부 사실을 알리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의 왕훙들이 돈을 많이 버는 것은 사실이라고 해야 한다. 하지만 연예인들에 비하면 아무래도 액수에서는 차이가 날 수 있다. 더구나 그는 데뷔한 지 2년 남짓한 신인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그는 웬만한 대스타들도 부담스러울 엄청난 액수를 쾌척했다. 하도 놀라운 일이라 믿지 못하겠다는 이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사실인 듯하다. 언론에도 대서특필됐으니 검증도 됐다고 할 수 있다.

그는 팔로워가 약 1000만명 정도라고 한다. 대단하기는 하나 14억 중국 인구를 감안하면 엄청나다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1억5000만 위안의 성금을 쾌척하는 기염을 토했다. 능력이 된다는 말이 될 수 있다. 확실히 시장은 크고 볼일이 아닌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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