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 작년 순익 3419억원 기록…경상기준 최대 실적

지배지분 기준 순익 전년 대비 41.6% 증가

JB금융지주가 지난해 3400억원을 웃도는 순익을 올리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JB금융은 2019년 연간 당기순이익(지배지분 기준)으로 3419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41.6% 증가한 실적으로, 경상적 순이익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치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와 총자산수익률(ROA)는 각각 10.2%와 0.77%로, 업종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보통주자본비율은 지난해 0.65%포인트 상승한 9.67%를 기록해 비은행업 강화를 위한 여러 전략을 강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BIS비율(잠정) 역시 13.16%로 전년 대비 0.43%포인트 개선됐다.

게다가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정책으로 건전성 지표도 좋아졌다. 부실채권 비중을 보여주는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 말 대비 0.04%포인트 개선된 0.88%를 기록했고, 연체율은 0.66%로 0.16%포인트 하락했다.

그룹 계열사들도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전북은행은 전년 대비 9.0% 증가한 1095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광주은행은 같은 기간 13.0% 증가한 1733억원의 순익을 달성해 두 자릿수 이익 증가세를 이어갔다. JB우리캐피탈도 전년 대비 8.9% 증가한 819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그룹의 손자회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ank)은 같은 기간 40.5% 증가한 207억원의 순이익을어올렸다. 인수 3년 만에 그룹 순익의 5.7%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은 “차별화된 전략을 기반으로 경영체질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실행력 높은 리스크 관리 체계를 구축, 지속가능한 수익 기반을 마련해 작지만 수익성은 가장 높은 ‘강소 금융그룹’으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