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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898회 당첨번호 공개, 당첨자 후기 “마음껏 공부할 수 있을 것 같다”

로또 898회 당첨번호 공개, 당첨자 후기 “마음껏 공부할 수 있을 것 같다”

기사승인 2020. 02. 1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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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898회 2등 당첨 용지 /로또리치
로또 898회 당첨번호가 발표됐다. 

동행복권은 제898회 로또 복권추첨에서 1등 당첨 번호로 '18, 21, 28, 35, 37, 42'가 뽑혔다고 15일 밝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17'이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8명으로 각각 당첨금 26억3931만3235원을 받는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56명으로 6284만792원씩 받으며 5개를 맞힌 3등 3240명은 108만6138원의 당첨금을 받는다.

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과 3개를 맞힌 5등은 각각 당첨금 5만 원과 5000원을 받게 되며 당첨자는 각각 13만7051명, 200만5739명이다.

로또 898회 당첨번호가 공개되자 1등 당첨자 A씨는 로또리치 당첨 후기 게시판에 '도서관에서 2등 당첨소식 들었어요...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A씨는 '도서관에서 2등 당첨 전화를 받았다. 나한테도 이런 일이 있구나, 기적이 있구나라는 생각에 순간 눈물이 핑 돌았다'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A씨는 '지금 적지 않은 나이인데 준비하는 시험이 있어서 매일 도서관에서 살고 있다'라며 '사실 시험을 준비하면서 자존감도 떨어지고 몸도 마음도 약해져 있었다. 교재비다 교통비다 나가는 돈은 많은데 돈은 없고, 부모님께 죄송하고 다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자주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밥값도 부담돼서 편의점에서 칼로리 높은 도시락만 먹으며 최대한 아꼈고, 화장실 가는 시간도 아껴서 공부하지만 정말 될까, 시간만 보내는 거 아닌가 불안했다. 그래서 보험이라도 들어두자는 마음에 로또를 시작했다. 지금 하는 공부와는 별개로 언젠가 1등에 당첨될 거란 희망을 믿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비록 2등이지만 저에게는 1등만큼 소중하다. 이제 경제적 부담 내려놓고 마음껏 공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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