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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원희룡, 대구봉쇄 실천하려다 욕만 먹어”

진중권 “원희룡, 대구봉쇄 실천하려다 욕만 먹어”

기사승인 2020. 02. 2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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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페이스북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원희룡 제주지사의 대구발 제주행 항공기의 한시적 중단 또는 최소화 건의와 관련해 '대구봉쇄론'이 일자 "선동적 어법"이라고 지적했다.

제주도는 지난 23일 오전 코로나19 관련 합동 브리핑에서 대구발 제주행 항공기 한시적 중단 또는 최소화 건의에 대한 원희룡 제주지사의 페이스북 글과 관련 “요청 자체를 취소한다고 이해하면 된다”고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폐렴, 대구코로나가 아니라 코로나19”라며 “대구의 아픔과 국민의 어려움을 정치적 이익에 이용하거나 정쟁 도구로 삼는 행위는 자제하길 간곡히 당부한다”고 호소했다.

이후 진중권 전 교수는 해당 관련 기사의 내용을 공유하며 "원희룡이 대구봉쇄를 실천하려다 욕만 먹었다. 지금은 문빠들이 대구봉쇄 운동을 주도하는 듯"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바이러스는 국적도 없고, 원적도 없다. 진단은 의학적, 방역은 과학적이어야 한다. 이 이슈, 어느 한쪽에만 유리한 거 아니다. 상황에 따라 공이 어디로 튈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양쪽의 선동적 어법에 휘둘리지 마라. 서로 싸울 게 아니라 협력해야 할 때"라며 "어차피 대통령은 무한책임을 지게 되어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뭐, 기저질환이 있는 게 아니라서 솔직히 무섭지는 않다"라며 "그러잖아도 한달째 사실상 자가격리 상태라 더 불편해질 것도 없고. 다만 나의 부주의로 남들에게 폐를 끼칠까, 그게 좀 걱정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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