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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코로나19 경증환자 자가격리 치료 방안 전문가들과 논의 중

방역당국, 코로나19 경증환자 자가격리 치료 방안 전문가들과 논의 중

기사승인 2020. 02. 2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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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증 환자를 자가격리 상태에서 치료하는 방안 등을 논의 중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8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전문가들과 논의를 통해서 전달체계와 관련된 개선방안을 조속한 시일 내에 마련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대구지역에서는 입원 처리 속도가 환자의 급증세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날 오전9 시 기준 약 680명의 환자가 코로나19 확진에도 병상을 배정받지 못한 상태다.

권 부본부장은 “입원 대기 중이거나 입원 격리돼 있는 분들 중에도 사실은 증상으로 볼 때 경증이거나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분들이 있을 것”이라며 “합리적 기준에 따라서 선별해서 적절하게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나 선진국의 경우 경증환자 또는 중증도로 발전할 가능성이 없는 경우에는 재택 즉 머무는 곳에서 격리를 하거나 치료를 하는 경우가 있다”며 “세계보건기구(WHO)나 중국의 4만 건 이상의 논문을 자세히 보더라도 코로나19로 인한 중증 이상은 19%, 높은 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5%가 채 안 된다”고 전했다.

권 부본부장은 “코로나19의 유행 과정에 다른 질환을 앓고 있는 많은 중한 환자들이 제대로 의료기관을 이용할 수 있고 의료기관이 작동할 수 있는 안을 신속하게 준비해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부분은 상당히 보건학적 판단 외에도 의학적 반판도 중요하기 때문에 그런 분들과 정교하게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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