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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병원, 13세 어린이가 전한 편지와 현금 ‘화제’

대구가톨릭대병원, 13세 어린이가 전한 편지와 현금 ‘화제’

기사승인 2020. 03. 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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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고군분투 중인 의료진 “가슴 뭉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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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13세 어린이가 코로나19로 고군분투하고 있는 대구가톨릭대병원 의료진에게 전달한 현금과 손수 작성한 편지./제공=대구가톨릭대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에 서울의 한 어린이가 따뜻한 마음이 담긴 편지와 현금을 전해 코로나19로 고군분투 중인 의료진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서울 강서구의 한 어린이(13)로부터 현금 14만7000원과 손수 작성한 편지가 담긴 봉투를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의사가 꿈이라고 밝힌 이 어린이는 “원래 이 돈은 작년 10월부터 올해 10월까지 모으려고 했다”며 “뉴스를 보다가 기부를 하게 됐다. 의사 선생님들과 간호사 선생님들이 코로나 때문에 힘드실 텐데 코로나 환자들을 계속 치료해 줘 감사하다”고 전했다.

병원 관계자는 “어린 친구가 아껴 모은 돈일 텐데 기특하고 감사하다”며 “어린이의 따뜻한 마음에 힘입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지난달 26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 치료를 위해 125병상의 관리병동을 운영하고 있으며 의료진들의 자발적 참여와 외부 의료봉사자들을 통해 환자 처치와 회복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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