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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면마스크 의병단’ 꾸려 직접 마스크 제작…1일 최대 1000개

노원구, ‘면마스크 의병단’ 꾸려 직접 마스크 제작…1일 최대 1000개

기사승인 2020. 03. 0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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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재봉 기능자 등 100명 모집…완성된 마스크는 취약계층 등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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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막고자 ‘면마스크 의병단’을 꾸려 오는 11일부터 마스크를 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마스크 가격이 인상되는 등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워지자 구가 직접 나서 마스크를 제작해 취약계층 등에 공급한다는 취지다.

구는 의병단 모집 인원에 따라 구청 2층 대강당에 12~40대의 재봉틀을 설치해 마스크를 제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는 이날부터 재봉 기능자 및 재단 가능자, 다림질·손질 등 자원봉사자 100여명을 모집한다. 마스크 만들기 봉사에 동참하고 싶은 주민은 면마스크 의병단 콜센터(02-2116-2300)로 연락하면 된다.

의병단 활동에는 마스크를 직접 제작하는 것 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참여할 수 있다. 재봉틀 소유자는 구에 재봉틀을 임시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마스크 원단(면 100%)을 기부하는 방식도 가능하다.

마스크는 원단 재단 및 재봉질, 다림질, 마감 순으로 제작된다. 마스크 제작에 필요한 원단은 구에서 준비한다. 마스크는 대·중·소 사이즈로 필터를 교체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다. 1일 최대 제작 수량은 1000개다. 완성된 마스크는 방역 활동에 힘쓰는 자율 방역대 및 취약계층 등에 전달된다.

오승록 구청장은 “재봉 기능자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어떠한 손길도 환영한다”며 “작은 정성들이 우리 주변 힘든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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