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시스BBQ, 대구지역 의료기관에 5000인분 치킨세트 기증

대구시 추천 의료기관에 15일간 매일 350인분 치킨세트 제공

BBQ 본사가 지원한 신선육과 원부재료를 지원받아 지역 패밀리 매장 관계자들이 9일 재능기부와 봉사활동 형식으로 직접 조리·포장하고 있다./제공=제너시스BBQ

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인 제너시스BBQ(이하 BBQ)가 9일부터 대구지역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수고하는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총 5000인분의 치킨세트를 기증한다.

10일 BBQ에 따르면 향후 15일간 대구시가 지정한 7개의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의료인과 의료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매일 350인분의 치킨 세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대구지역에서의 치킨세트 기증은 제너시스BBQ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의 하나인 ‘치킨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한다.

‘치킨 릴레이’는 BBQ 패밀리의 재능기부와 봉사활동 형식으로 평소 매장 인근 지역아동센터·노인복지관·장애인복지관 등에 본사가 신선육과 원부재료를 지원하고 지역 패밀리가 이를 조리하고 전달하는 방식이다.

이번 지원활동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 있는 직영매장을 포함해 총 24개의 패밀리 매장에서 직접 조리·포장해 총 7개 의료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시와 협의해 전달직원을 최소화하고 기증행사도 없애며 현장 보건소에서 전달해주는 직원들의 건강까지 고려했다.

BBQ는 지난해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의 이재민과 소방대원들을 돕고자 전국 BBQ 패밀리들이 자발적으로 치킨 1000인분을 직접 조리해 제공했을 뿐만 아니라 현지 산불피해 복구 및 이재민 위로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활발히 펼친 바 있다.

BBQ는 전국 패밀리들을 위해 마스크를 무상 지원하기로 결정하는 등 패밀리들을 지원 대책도 계속 내놓고 있다.

이번 치킨 릴레이에 참여한 강신화 BBQ 상인행복점 사장은 “대구시민들을 위해 전국 각지에서 오신 봉사자분들이 혼신을 다하고 계셔서 감사한 마음”이라며 “대구 시민의 안전을 위해 힘써 주시는 봉사자분들께 위로와 응원을 드리기 위해 본사가 추진하는 기증행사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은 “국가적 재난과도 같은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어려움을 겪고 계신 대구·경북지역 분들, 방역과 진료를 위해 밤낮없이 헌신하고 계시는 의료 봉사자분들에게 깊은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번 위기를 극복하는 데 조금이나마 응원이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