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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하마·아이티도 입국금지…한국발 입국제한 116곳

바하마·아이티도 입국금지…한국발 입국제한 116곳

기사승인 2020. 03. 1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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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적막
11일 오후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청사가 썰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따라 한국발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지역이 11일 기준 116곳으로 늘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한국발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거나 격리 등 입국절차를 강화한 곳은 116개 국가·지역으로 전날(10일)보다 7곳이 늘었다.

카리브해의 섬나라 바하마와 아이티는 각각 20일과 14일 이내 한국과 이란, 이탈리아 등을 방문한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한다. 중미의 그레나다와 유럽의 세르비아도 한국발 여행객의 입국금지로 조치를 강화했다. 입국을 막거나 한국을 떠난 지 일정 기간이 지나야 입국을 허용하는 등 명시적 입국금지를 하는 국가·지역은 49곳으로 늘었다.

한국발 여행객을 격리조치 하는 곳도 사이프러스와 세인트키츠네비스 2곳이 늘어 17개국이 됐다. 중국은 21개 지방정부(성·시·자치구)에서 한국발 입국자를 격리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한국과 중국, 일본 등에서 입국한 외국인에게 14일 자가격리를 권고한다. 검역을 강화하거나 자가격리를 권고하는 등 낮은 수위의 조처를 하는 국가는 50곳이다.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이탈리아를 입국제한국으로 지정하면서 한국 등도 같이 지정하는 패턴(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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