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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기다리는 K리그, 전북-울산 ‘유럽파’ 자존심 대결 ‘후끈’

개막 기다리는 K리그, 전북-울산 ‘유럽파’ 자존심 대결 ‘후끈’

기사승인 2020. 03. 1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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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는 이청용을 비롯해 최근 몇 년간 유럽파 선수들이 속속 복귀하는 가운데 팬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올 시즌 개막은 늦춰졌지만 K리그 2강으로 꼽히는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의 유럽파간 자존심 대결은 벌써부터 뜨겁다.

이청용을 영입한 울산 현대는 2020시즌 K리그 우승에 다시 도전한다. 울산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선수단을 대거 개편했다. 각 포지션별 선수들이 대거 이탈했지만 빠르게 최고의 선수들을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이청용도 울산의 오랜 영입 계획 중의 일부였다.

11년 간의 유럽생활을 마치고 국내로 복귀한 이청용은 지난해 울산이 겪은 뒷심 부족을 채워줄 수 있는 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잉글랜드 1·2부리그에서 200경기 이상을 소화했고, 독일 분데스리가도 경험했다. 국가대표로도 꾸준히 활약했던 이청용은 젊은 울산 선수단을 하나로 묶어줄 수 있는 베테랑이다. 체력이나 기량적인 측면에서도 충분히 통한다는 평가다. 이청용으로 방점을 찍으며 올해 이적시장에서 승자로 떠오른 울산은 라이벌인 전북 이상의 전력을 구축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올해야말로 우승을 하겠다는 각오다.

전북은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 김보경을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김보경은 잉글랜드 카디프시티(2012~2015), 위건 애슬래틱(2015)에서 몸담으며 76경기를 뛰었다. 지난 시즌 임대신분으로 울산에서 최고의 한해를 보냈던 김보경은 원 소속팀 일본 가시와 레이솔로 복귀한 뒤 올 시즌을 앞두고 전북으로 이적했다. 김보경은 최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에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하며 호흡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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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이 두 선수 외에도 전북과 울산에는 우승을 도울 유럽파 선수들이 즐비하다. 스위스 FC바젤을 거쳐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한 박주호는 울산의 든든한 맏형으로 활약 중이다. 박주호는 분데스리가 FSV 마인츠05,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총 네 시즌간 약 70경기를 출장했다. 2017시즌이 종료된 후 울산에 입단한 박주호는 울산의 수비를 지탱하는 한 축으로 역할을 다하고 있다.

전북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임대 신분으로 활약하는 수비수 홍정호를 올해 완전 영입했다.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총 세 시즌간 56경기를 뛰었던 그는 2018시즌 임대 신분으로 전북 유니폼을 입은 뒤 25경기를 뛰었다. 안정감 있는 수비와 빌드업 등 뛰어난 실력을 선보이며 전북의 우승을 견인하고 이듬해 1년 임대를 연장했다. 전북에 몸담은 두 시즌 동안 55경기에 출전해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2019시즌에는 하나원큐 K리그1 2019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렸다. K리그 최고 연봉자 김진수도 유럽파 중 한명이다. 김진수는 TSG 1899 호펜하임에서 30경기 이상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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