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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개원의협의회, 복지부 장관 폭언 책임져야…마스크 대란 진행중

대한개원의협의회, 복지부 장관 폭언 책임져야…마스크 대란 진행중

기사승인 2020. 03. 1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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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개원의협의회는 13일 “마스크 부족으로 인한 의료기관의 어려움으로 의사들은 진료용 마스크 보급을 계속 요구하였으나 계속 무시 돼 왔다”며 “마스크 대란은 진행 중”이라고 지적했다.

협의회는 “박능후 복건복지부 장관이 ‘의료계가 (마스크) 재고를 쌓아두고 싶어 해 부족 하다고 느끼는 것’이라고 말해 최근 마스크 부족 사태의 책임을 의료계에 돌리는 듯한 발언을 했다”며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사명감으로 감염의 위험에서 목숨을 걸고 싸우고 있는 의료계를 사재기 하는 것처럼 매도하는 발언은 우리나라 보건을 책임지는 장관의 발언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협의회는 “판데믹이라는 위기의 상황에서 할 수 있는 발언인지 참으로 한탄스러운 상황이 아닐 수 없다”며 “대구·경북지역이 아닌 타 지 역 대부분의 의료기관, 특히 일차 의료기관의 경우에는 계속 요구해온 마스 크 부족에 대한 해법 없이 9일 이전에는 따로 공적으로 마스크 공급을 받은 적이 한 번도 없었다는 것이 팩트”라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개인의원의 경우 마스크 몇 장을 어렵게 구매해 한 장으로 2~3일을 사용하는 현실을 모르고 마치 넉넉히 쌓아 놓고 있으면서 부족하다고 느낀다고 발언하는 복지부 장관의 발언으로 많은 국민들은 큰 실망을 했을 것이고 의료인들은 심한 모멸감을 받았다”며 “전염병 극복의 최전선에 있는 많은 의료진에게 던진 폭언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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