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기재차관 “실물·금융 복합위기…시장안정조치 신속 시행해 달라”

기재차관 “실물·금융 복합위기…시장안정조치 신속 시행해 달라”

기사승인 2020. 03. 17. 09:1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김용범 3차 혁신성장점검회의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 / 제공=기획재정부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17일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실물·금융부문 복합 위기까지 직면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금융시스템 부문별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거시경제금융 관련 부서를 긴급 소집해 회의를 열고 “적시에 시장안정조치를 신속하고 단호하게 시행하는 한편, 신용경색을 미연에 방지하는 데 만전을 기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차관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미국·유럽 등 전세계로 확산됨에 따라, 세계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고 국제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됐다”면서 “미국, 일본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선제적·적극적인 대응조치에도 불구하고, 국제금융시장은 주가와 미국 국채금리가 급락하는 등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국내 금융시장이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해 왔으나, 우리 경제의 양호한 펀더멘털과 경제 대응 여력, 과거보다 크게 개선된 견고한 금융시스템 등을 감안한다면 과도하게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중앙은행의 신속하고 과감한 행보에 이어 재정정책 측면에서도 주요 7개국(G7) 등 주요국의 정책 공조 움직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런 조치들이 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