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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 ‘감염병 심리사회방역지침’대국민 발표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 ‘감염병 심리사회방역지침’대국민 발표

기사승인 2020. 03. 2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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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는 23일 다학제적 접근을 통한 감염병 심리사회방역지침을 발표하고 대국민 심리사회방역 캠페인을 통해 국민들의 실천을 당부했다.

학회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고통받는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 주민의 심리회복을 지원키로 결정하고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 코로나19 대구경북 특별지원단’을 구성해 심리사회방역지침을 제작했다.

현진희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 회장(대구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은 “이번에 제작된 심리사회방역지침은 한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처음 발간되는 가이드로, 코로나19를 극복하고자 하는 희망을 담아 전문가들이 힘을 모아 완성했다”고 말했다.

감염병 심리사회방역지침은 지역사회의 각 구성원과 관계기관의 전문가, 정부, 언론이 감염병을 중심으로 어떤 심리사회적 역할과 지원을 고려해야 하는지를 포괄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감염병 심리사회방역지침을 통해 현장의 전문가, 중앙정부 및 지자체, 국민이 코로나19로부터 건강하게 회복하기 위한, 이후의 감염병 재난에 더욱 잘 대처하기 위한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것이라고 학회 관계자는 설명했다.

국민들에게 쉽고 편안하게 메시지가 전달될 수 있도록 지침의 일부를 카드뉴스와 웹툰으로 제작해 학회 홈페이지(http://kstss.kr)를 방문하면 실시간 자료를 확인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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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학회에 따르면 감염병 유행은 일반적으로 모든 사람에게 불안, 공포, 스트레스 반응을 유발한다. 특정 지역에서 일어나 그 영향이 비교적 분명한 화재와 같은 사고와 달리, 감염병은 대다수 국민에게 직접 영향을 주는 재난이기 때문에 불안·공포·스트레스 반응이 더욱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학회 측은 설명했다.

학회는 이어 “국민의 안전을 위해 실시하는 방역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적·사회적 활동의 제한, 실업과 경제적 어려움, 잘못된 정보에 의한 혼란과 낙인은 개인의 스트레스 반응과 지역사회의 불신·갈등을 증가시키고 개인과 지역사회의 회복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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