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열린민주당 의원이 12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을 향해 “이제 유시민 이사장까지? 많이 컸다 양정철”이라는 짧은 글을 남겼다.
손 의원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양 원장의 기사와 함께 이같은 글을 올렸다.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양 원장은 이날 전남 순천을 찾아 “최근 당 밖에서 우리가 다 이긴 것처럼 의석수를 예상하며 호언하는 사람들은 저의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범여권 180석 가능 발언을 지적했다. 이를 두고 김정숙 여사의 숙명여고 동창인 손 의원이 재비판에 나선 것이다.
앞서 유 이사장은 “비례 의석을 합쳐서 범진보 180석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고 언급했다. 이를 두고 당내에서는 오만한 여당이라는 역풍을 우려해 하루 종일 몸을 낮추는 기류가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