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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중국 여론조작설 반박…“IP 우회 미미”

네이버, 중국 여론조작설 반박…“IP 우회 미미”

기사승인 2020. 04. 1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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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최근 제기된 중국 인터넷 여론조작설에 대해 해외에서 작성됐다고 의심되는 댓글 비중이 낮다며 반박했다.

14일 네이버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하루 단위로 공개되는 뉴스 댓글 통계를 살펴보면 해외에서 댓글을 작성하는 비중은 매우 낮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부적으로 추가 분석해봐도 댓글을 쓸 때 작성자 위치를 파악하기 어렵게 하기 위해 프락시(Proxy)나 가상사설망(VPN) 사용으로 IP를 우회한 경우는 미미하다”고 설명했다.

13일 기준으로 네이버에 달린 44만9816개 댓글 중에 국내에서 작성된 것이 97.4%를 차지했다. 해외 비중은 2.6%였으며 미국 0.56%, 중국 0.41%, 일본 0.29% 등이었다.

네이버는 최근 총선을 앞두고 중국에서 네이버를 통해 여론조작을 펼치고 있다는 ‘차이나 게이트’ 의혹이 제기됐다.

네이버는 이버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총선 기간에는 본인 확인을 하지 않은 사용자는 댓글을 달 수 없는 본인확인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선거 이후에도 이 조치를 유지할 방침이다. 본인 확인제는 익명성은 보장하되 본인 확인이 되지 않은 사용자는 댓글을 달 수 없도록 하는 제도다.

네이버는 관련법에 따라 2일부터 본인 확인이 안된 아이디에 대해서는 별도의 확인 프로세스를 거치도록 안내하고 있다. 단 현재 댓글 작성자 96% 이상이 본인확인을 거친 아이디를 사용하고 있어 대부분은 별도의 본인 확인 절차없이 평소와 동일하게 댓글작성 등 활동을 하고 있다.

네이버는 “따라서 선거 이후에 당분간 혼인확인이 안된 아이디에 대해 확인 프로세스가 유지되더라도 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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