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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경제활동 재개’ 3단계 방안 발표...개인·고용주 대처 지침 제시

트럼프 대통령 ‘경제활동 재개’ 3단계 방안 발표...개인·고용주 대처 지침 제시

기사승인 2020. 04. 1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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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개인 10인 이상 모임 회피, 비필수적 여행 최소화
기업, 원격근무 권장...학교 휴교 유지
2단계, 개인, 50인 이하 모임 회피, 기업 모임 장소 폐쇄
3단계, 노출 최소화, 대규모 장소 운영
Virus Outbreak Trum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 오후(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미국의 재개’ 방안을 발표했다./사진=백악관 홈페이지 캡처
미국 행정부는 1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완화 이후 단계적 경제 활동 재개 방안을 제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한 코로나19 테스크포스(TF) 브리핑에서 ‘미국의 재개(Opening up America Again)’ 방안을 발표했고, 이에 앞서 백악관 웹사이트에 이를 미리 공개했다.

이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은 코로나19의 발병 완화 추이별로 개인과 고용주가 취해야 하는 조치가 담겼다.

1단계 개인 지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 오후(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발표한 ‘미국의 재개’ 방안의 1단계에서의 개인의 조치./사진=백악관 홈페이지 캡처
지침은 1단계 요건을 충족하는 주와 지역에 대해 개인의 경우 사회활동을 재개하더라도 취약한 계층은 계속 대피상태를 유지하도록 했다.

또 공공장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최대한 준수하고, 10인 이상의 모임을 피하는 동시에 비필수적인 여행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기업에도 원격근무를 권장하되 가능할 경우 일터로 복귀하고, 비필수적 여행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학교는 휴교 상태를 유지하고 요양원과 병원의 방문도 금지된다.

2단계 개인 지침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한다는 증거가 없는 2단계에서도 개인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해야 하지만 피해야 할 모임의 규모가 50인 이하로 확대된다.

기업은 가능한 한 원격근무를 권장하고, 일터로 복귀하더라도 사람들이 모이거나 접촉할 수 있는 장소를 폐쇄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적절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제하도록 했다. 비필수적 여행은 재개될 수 있다.

학교는 개학할 수 있지만, 요양원과 병원 방문은 여전히 금지된다. 식당·극장과 같은 대규모 장소는 적절한 사회적 거리두기 하에 운영될 수 있고, 술집도 규모를 축소해 운영할 수 있다.

3단계 지침
3단계 국면에서는 코로나19에 취약한 계층도 공공장소 활동이 가능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쉽지 않은 곳의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기업은 2단계에서 접근을 제한한 장소의 운영도 가능해진다.

요양원과 병원 방문이 가능하고, 식당·극장 같은 대규모 장소도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하에 운영될 수 있다.

이 지침은 주별로 코로나19 확산 및 억제 상황에 따라 유연성 있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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