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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천 물류창고 화재’ 관계자 소환조사…안전조치 여부 확인

경찰, ‘이천 물류창고 화재’ 관계자 소환조사…안전조치 여부 확인

기사승인 2020. 05. 0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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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물류창고 화재 현장에서 경찰과 소방당국 등 정부 합동감식반이 화재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연합
경기 이천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현장에서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여부에 대한 집중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이천 화재 수사본부는 2일 시공사인 건우 주식회사 등 공사 관련 업체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 중이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화재 당시 현장에 안전관리자 배치 등 안전관리 조치를 이행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공사 업체 관계자 6명과 목격자 11명 등 28명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핵심 관계자 15명은 출국 금지 조치를 취했다.

현재 경찰은 출국 금지한 핵심 관계자들 위주로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경찰은 지난달 30일 건축주인 주식회사 한익스프레스와 시공사 건우, 감리업체, 설계업체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설계도면 등 공사 관련 서류를 분석한 내용을 토대로 공사 과정에서 관련법 위반 여부 등도 살펴보고 있다.

경찰과 소방 등 7개 관계기관은 전날까지 2차례에 걸쳐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 현장 감식을 벌였지만 이날은 현장 감식이 이뤄지지 않았다.

다만 경찰은 이날 사망자들의 유해 중 아직 수습되지 않은 일부와 유류품을 찾기 위한 정밀 수색을 벌였다.

한편 이번 화재는 지난달 29일 오후 1시32분께 이천시 모가면 물류창고 공사 현장에서 발생했다. 이 화제로 근로자 38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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