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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천 물류창고 화재’ 관련 사망자 38명 전원 신원 확인

경찰, ‘이천 물류창고 화재’ 관련 사망자 38명 전원 신원 확인

기사승인 2020. 05. 02.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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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물류창고 화재 현장에서 경찰과 소방당국 등 정부 합동감식반이 화재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연합
경기 이천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 사고로 사망한 38명의 신원이 모두 확인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2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신원이 확인되지 않던 마지막 사망자 1명의 DNA가 유족과 일치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화재 사망자 38명의 신원이 모두 확인됐다.

앞서 경찰은 화재 직후 사망자들의 시신을 수습해 지문으로 신원을 확인했다. 그러나 지문이 훼손된 9명은 신원을 확인할 수 없어 경찰은 지난달 30일 이들의 유전자를 채취, 국과수에 신원 확인을 위한 검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피해자 보호 활동 등을 위해 10개조 49명의 전담팀을 구성해 유족들에게 수시로 수사 진행 상황을 설명하는 등 불편함 없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화재는 지난달 29일 오후 1시32분께 이천시 모가면 물류창고 공사 현장에서 발생했다. 이 화재로 근로자 38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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