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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A그룹, 북미 생산재개 준비…직원건강·안전 최우선

FCA그룹, 북미 생산재개 준비…직원건강·안전 최우선

기사승인 2020. 05. 13.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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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료1-FCA 그룹 북미 생산 재개 준비
생산 재개를 준비하고 있는 FCA그룹 북미 공장/제공=FCA코리아
FCA그룹은 북미 공장 재가동을 준비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부터 직원, 가족과 지역사회를 보호하기 위한 강화된 안전 규칙을 개발 및 시행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FCA그룹은 지난 3월 18일 미국, 캐나다, 멕시코의 공장을 폐쇄한 이후부터 공장 재개를 위해 중국과 이탈리아의 FCA 공장에서 모범 사례를 도출해왔다. 세계보건기구(WHO),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산업안전보건청(OSHA)의 권고사항과 연계된 이 강력한 안전 규칙은 ‘직장 복귀 가이드라인’의 일부로 4만7000명에 달하는 미국, 캐나다의 대표 직원들에게 전달됐고, 멕시코의 직원들도 같은 가이드라인으로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FCA그룹이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수립한 여러 안전 규칙에는 청소, 소독과 사회적 거리 확보가 포함되며 가장 중요한 것은 FCA 시설에 출입하는 모든 사람의 건강 보장이다. 이에 따라 모든 직원과 방문자는 체온 측정, 마스크와 보호안경 착용을 해야 한다. 직원과 방문객들이 보고한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열화상 카메라도 설치하고 있다.

생산이 중단된 기간 동안 FCA그룹은 운영이 재개될 때를 대비하기 위해 방역 규칙과 사회적 거리두기 규칙을 마련했다. 방역 규칙에는 △1600만평이 넘는 생산시설의 바닥 청소 및 소독 △회전문, 화장실, 구내식당, 탈의실, 회의실 등 공용 공간의 소독 강화 △휴대용 연막소독기 135대, 손 소독기 2000여 대, 표면 소독을 위한 세척용품 배치 △매일 자가 검사 실시 등이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규칙에는 △작업시 근무자 간 1.8m 이상의 거리 유지 △칸막이 설치와 가상 회의 시행 △대규모 모임을 최소화하기 위한 출근 시차제도 운영과 휴식 및 점심시간 증가 등이 포함된다.

마이크 맨리 FCA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우리 직원들의 고충을 해결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가장 최우선적”이라며 ”노조와의 긴밀한 협력 아래 글로벌 전문 지식과 모범 사례를 도출해 직원들이 근무환경을 안전하게 느낄 수 있게끔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앞으로도 FCA그룹은 연방 정부와 국가기관이 발표하는 코로나19에 대한 최신 정보와 모든 생산시설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필요에 따라 새로운 안전 규칙을 수립할 것이다.

한편, FCA그룹은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항하기 위해 중국 공장시설의 안면 보호 마스크 생산량을 3배가량 늘렸다. 이탈리아 소재 산업용 로봇 업체이자 FCA그룹의 생산시스템 부문 자회사인 코마우(Comau) 설비를 중국 공장시설에 구축해 생산 효율성을 증진하고 코로나19 팬데믹의 최전선에서 싸우는 업계 종사자들을 다방면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난 4월 초부터 자체 생산한 안면 보호 마스크를 생산 및 기부한 바 있다. 공장 가동 10일 만에 1백만개 이상의 안면 보호 마스크를 생산했고 현재는 월 3백만개 이상의 생산을 목표로 두고 있다.

FCA그룹은 우선적으로 인도 지역사회의 가장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에게 20만개 이상의 자체 생산한 안면 보호 마스크를 전달할 예정이며 가까운 시일 내로 중국, 미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호주 등 도움이 필요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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